멀지도 않은 2000년대 전후만 해도, 블루칼라 분야에 일하시는 분들은 미국은 열심히 일을 하면 돈을 벌 수 있고 성공을 할 수 있는 나라라고 얘기를 나누곤 했습니다. 1995년에 LA에 청소부로 시작하여 10년 만에 저택에 청소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여유 있게 사시는 분으로부터 좋은 경험담을 들었습니다. 그분은 이민 와서 월 500불짜리 아파트에 살면서 부부가 하루 12시간씩 청소부 일을 하여 3년 만에 번듯한 집을 마련했고 그 후 조그만 Market을 인수, 3년 만에 융자금 모두 상환하여, 돈 쓸 시간 없는 10년의 시간을 보낸 뒤, 이제는 종업원에게 맡기는 시스템으로 전환하며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다른 한 개의 비즈니스와 아파트 한 채 포함하여, 10년 전 빈손으로 이민 온 때와 비교하면, 융자금을 제외하고 3백만 불이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계십니다.
더 이상의 성공신화는 없다
지금처럼 중간 주택가격이 80만 불이고, 쓸만한 콘도가 60만이 넘고 갤런당 5불이 넘는 현재와 비교하면, 당시는 방 3개짜리 쓸만한 콘도가 13만 불 정도, 단독주택이 20만 불 정도 했고, 유가가 갤론당 1불 이하인 시대이니, 수입 대 지출의 Rate가 지금보다 훨씬 좋아 저축과 일을 더 하면 할수록 수입은 탄력을 받아 더 좋아지고, 특히, 부동산과 비즈니스의 가격이 꾸준히 오르니 열심히 일하면, 성공한다는 공식이 성립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시간당 6.5불이던 기본급이 3배 정도 올라 얼핏 보면 더 좋은 상황이 전개될 것 같으나, 주택가격이 4배 이상이 오르고, 유가는 5배, 햄버거 Big Mac 인덱스는 당시 2불에서 현재 5.15불 정도로, 또한, 예전처럼 하루 12시간을 일하고 싶어 하는 세대도 없고, 노력하여도 수입 대 누적 자산 Rate가 낮아 그전처럼 “노력만 하면” 10년 만에 3백만 불 축적은 성공 신화에 불과합니다.
어느덧 적응해 버린 첨단과 변화
얼마 전만 해도, 기술적으로 꿈이라 여기던 것들을 우리는 이미 사용하고 있고, 못 보던 획기적인 구조와 인테리어 디자인의 쇼핑몰과 식당, 커피 Shop 등이 즐비합니다. 10여 년 전만 해도 1불씩이나 주고 커피를 마시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하였으나 스타벅스가 이를 우리의 뇌리에서 지웠고, 어떻게 옷을 인터넷에서 살 수 있냐며 불가능하다고 했던 것, 누군가 Cell phone을 들고 다니면 부러워하던 것, 이상하게 생긴 Chef가 희한한 이상한 음식을 만들어 파나보다 하고 남의 일처럼 생각한 것이 불과 얼마 전의 일들입니다. 돌아보면, 우리는 어느새 이러한 것들이 나에게도 당연한 것으로 와 닿고 사고 쓰고 먹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바꾸어야할 우리
그러나, 우리가 운영해 온 비즈니스는 어떻습니까, 10년 전과 비교하여 바뀐 것이 있는지요? 전통적 마케팅도 적용치 못하였는데, 갈 때마다 음식 맛이 다르고, 똑같은 상품만 진열하여 놓고, 냄새나고 지저분하고 복잡한 인테리어, 부족한 고객서비스와 관리, 신상품 개발 등에 대해 변화된 것이 무엇이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동안 다른 발 빠른-물론 우리의 몇몇 젊은 세대들은 변화했지만- 새로운 세대와 경영자들은 그 이상의 노력으로 지나간 시기보다도 더 좋은 수입을 창출하고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이 우리의 눈에는 부익부 빈익빈으로 비추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경기가 나쁘다고 주저앉아 있다 보면 새로운 분야와 신개념은 나를 스쳐서 앞으로 가고, 나의 범위는 점점 더 축소되고 뒤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왜? 버거킹과 잭인더 박스의 개수는 줄어가는데, 맥도날드의 개수는 늘어나는지? 무슨 변화, 어떻게 보다는 나가서 나보다 주변의 변화를 보고 듣고 분석하여 내 것으로 만들어, 당장 손쉬운 것부터 개선하고 변화한다면, 더 확장된 든든한 비즈니스로 전환될 것이고 가만히 있으면 손에 들고 있던 내 몫도 빼앗길 것입니다.
유동성을 보완하고 현물 가치를 보존하는 투자
장기보험이나, 주식 분야 자산이 최고라 하나 현물 가치와 리스크를 대비하면 생각보다 상당히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급변하는 변화에 대하여 거론하는 경제학자나 발 빠른 사업가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한 리스크와 문제에 대응하는 제일 좋은 실물 중 남은 것은 금과 부동산 외에는 없다고 합니다. 전통적이건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던 부동산에 연관된 직업의 종류와 사업은 아무리 기술이 변화하여도 근본적인 뿌리가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고, 비지니스의 리스크도 다른 사업체보다는 훨씬 적을 것이라는 말들을 합니다. 돌아보면, 수많은 기업체가 쓰러지고 다시 세워졌지만, 기업의 이름과 세간의 평이 성공사례로 꾸준히 이름이 남아있는 거대 기업들의 특징은 모두 부동산을 가지고 리스크를 대체하고 꾸준한 수익률을 가져온 기업들입니다. 부동산에는 투기라는 말은 하면 안 됩니다.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적어도 10년 이상을 하는 투자입니다. 장기간을 보면 부동산은 꾸준히 오르나, 문제는 계절과 경제적 외부요인, 국가의 정책변화에 의하여 단기의 오르고 내림이 있는데 이런 몇 개월 혹은 몇 년간의 장기가 아닌 단기간의 변화에 귀를 기울여 단기 투기나 차익을 원하면 당연히 문제가 생기고, 원망과 불평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요즈음 좋은 안목과 장기적인 생각으로 유동성이 없고, 현물 가치를 보존해 줄 정적인 자산인 부동산에 투자한 젊은 분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난, 이제 노후 대비 다 끝났다”고, 그만큼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대비하여 노후를 확실하게 뒷받침해 줄 장기 투자로 밝은 노후가 확신되기 때문에 그러한 말을 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휴식 없이 많은 시간을 일하거나, 구태의연한 비즈니스로 성공하는 시기는 이미 지났습니다. 변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주위를 냉정한 시야를 가지고 차분히 돌아보고 나부터 변하는 것만이 적응과 보장된 성공의 답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