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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가 최악의 공실 사태를 맞고 있는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 위기가 아시아의 금융 허브인 홍콩과 유럽 등 전 세계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샌프란시스코의 향후 2년간 예산 적자가 7억 8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도시 세수 감소가 되돌릴 수 없는 악순환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팬데믹 이전 가장 뜨거웠던 상업지구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에서 원격근무 확산과 기술기업의 이탈로 최악의 공실 사태를 맞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위기는 금리 인상과 지정학적 위기와 맞물리며 아시아의 금융 허브인 홍콩과 유럽 등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주류언론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글로벌 주요 17개 도시 중 10개에서 공실률이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평균 사무실 공실률은 같은 기간 기준 12.9%로 집계됐다. 특히 빅테크 기업이 몰려있는 샌프란시스코 도심 금융지구 사무실 공실률은 약 30%에 달한다. 팬데믹 이전 이 지역의 공실률은 6%에 불과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상업용 부동산이 즐비한 홍콩도 역대급 공실률을 경험 중이다. 

   블룸버그는 홍콩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청콩센터가 6월 기준 현재 약 25%가 비어있는 상태고, 부동산 전문기업 핸더슨 랜드그룹이 건설 중인 빌딩도 공실률이 70%에 육박한다고 보도했다.

   공실률 증가와 상업용 부동산 가치 하락에 금융 당국은 올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시작된 은행 시스템 위기의 재발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금리 인상과 담보 가치가 하락하면서 대규모 디폴트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위기는 이미 현실화 되고 있다. 임대인들과 투자자들은 헐값에 건물을 내놓거나 대출금 상환을 포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형 쇼핑몰 웨스트필드 역시 샌프란시스코 쇼핑몰에 대한 모기지론 지불을 중단하고 건물을 대출기관에 넘긴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위기가 은행 위기를 넘어 경제와 사회 전반의 위기로 확산하는 ‘악순환’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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