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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끌어당김의 법칙(Law of Attraction)”이 있다. 네가 원하는 것을 당겨오는 힘의 원리가 있다는 것이다. 론다 번(Rhonda Byrne)은 그녀의 책 <시크릿> 에서 세계 인구의 1퍼센트 사람들이 전 세계 돈의 96퍼센트를 벌어들인다고 했다. 한 마디로 돈의 부자는 돈을 끌어당김의 힘이 있다는 말이다. 그녀는 부자의 이러한 끌어당기는 힘은 돈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돈을 모으는 방식 그리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에 기인한다고 하였다. 

   끌어당김(attraction)은 매력(attractiveness)적인 요소를 가질 때 그 결과로 다가온다. 사람들은 매력적인 사람에게 호감을 갖고, 매력적인 일에 관심을 가지며, 자본가는 매력이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

  2천 년 전 예수는 이 땅에 빚으로 오셨다. 빛 되신 예수는 세상의 희망이었고 타자를 위한 존재였다. 천지창조 이래로 어둠은 빛을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예수는 어둠을 몰아내셨고 세상을 이기신 분이다. (요한 16:33) 세상은 이런 예수를 기대했고 예수에게 집중했다. 다른 말로 하면 예수는 세상과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으신 분이었다. 

   하지만 예수 당시 성전은 매력적이지 않았다. 솔로몬이 최초의 성전을 지을 때 그는 그가 지은 성전이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로서 죄의 용서와 기도 응답의 현장이 되기를 바랬다. 그러나 예수 당시 성전은 더 이상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장소이며 기도의 장소가 아니라 강도의 굴혈이 되었다(마태 21:13). 그래서 예수님은 성전에 들어가 채찍으로 돈을 바꾸는 자들과 비둘기파는 자들을 몰아내시고 성전을 정화하셨다.  

   성전은 더 이상 끌어당기는 힘을 잃어버린 반면에 성전에 실망하고 더 이상 마음을 두지 않게 된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힘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세례 요한이다. 당시 사람들은 성전은 더 이상 죄를 씻는 곳이 아니었으며 기도하는 곳이 아니었기에 성전을 버리고 세례 요한을 통해 죄 씻음을 얻고자 요단강으로 가서 물로 죄를 씻는 그의 세례를 받았다. 

    오늘의 교회는 세상에 매력적인가? 세속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가? 팬데믹 이후 교회는 급속한 교세 감소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사람들의 인성이 타락했기 때문에 교회를 찾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크게 긍정할 수 없다. 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교회가 세상을 끌어당길 힘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교회는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으며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 공간이며 도리어 인간 세계에서 일어나는 추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세상과 별로 다르지 않는 곳으로 여긴다.  

   예수께서 채찍을 들어 성전을 청결하게 하신 것은 성전을 너무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는 성전을 헐고 다시 지을 것을 말씀하셨다. 그리고 자신의 피 값을 주고 교회를 세우셨다. 성전은 죄를 사해주는 곳이며 모든 죄인들이 기쁨으로 나올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 사람들이 쉽게 들어올 수 없는 곳이 되었다. 교회가 거만하고 사람들의 마음의 문도 닫혀 있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몸 된 교회가 빛과 소금 되어 이 사회 속에서 그 역할을 잘 감당하기를 원하신다. 그것은 교회가 교회다울 때 이루어진다. 우리들 교회 안에 교회답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예수의 채찍을 들어야 한다.  부단히 자신을 개혁하지 아니하는 교회는 세속의 물결에 스스로 빛과 소금의 맛을 잃게 될 것이다.

   교회가 교회다울 때 세상을 변화시켰다. 초대교회는 오순절 성령 체험 후 하루 3천 명이 늘어나는 경험도 하였다. 사람들이 이 새로운 교회로 모여든 것은 교회가 희망이었기 때문이다. 독립선언문을 작성한 33명의 민족 대표 중 한 사람인 길선주 목사의 새벽기도 운동으로부터 일기 시작한 평양교회의 부흥 운동은 평양 거리의 문화를 바꾸어 놓았다. 주일날 상점들이 문을 닫고, 대낮에도 술에 만취해 거리에 잠자던 남성들의 음주문화가 사라지기 시작했으며, 첩을 두는 축첩문화를 시정하고자 하는 운동을 보고 사람들은 교회로 몰려들었다. 초기 한국 교회는 그만큼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다. 이에 대해 당시 대한매일신보는 이“음력 11월 20일(양력 1904. 12. 26)경에 평양 야소 교회당에서 성경 공부를 시작할 때 황평 량도의 일반 교인들이 구름같이 모였는데 그때 착한 사업을 경영하는 것이 많아 회당교회는 날마다 왕성 한다 하더라"고 보도되었다. 세상이 주목하는 교회였고 그런 교회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처음 교회는 다 괜찮았던 것 같다.  

   오늘의 교회는 미래가 있는가?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신 위대한 대사명(Great Commission)(마태 28:19-20)에 답이 있다.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진 분이 곧 우리 삶을 새롭게 하시는 끌어당김의 힘이 된다. 예수는 성전을 헐고 다시 지어야 한다고 하셨다. (요한 2:19) 예수 없는 교회는 헐고 예수로 다시 지어야 한다. (에베소 2:22) 예수가 있는 교회는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예수와 함께 다시 짓는 공동체가 될 때 교회는 세상의 희망이고 기대일 것이다. 그럴 때 교회에 대해 세상은 다시 매력을 느낄 것이다. 교회를 부패하게 만든 우리는 할 수 없지만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예수가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하시면 된다. (마태 28:20, 요한계시록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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