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적 작품 통한 화가들의 자연 사랑
8월12일-9월16일, 샤토갤러리에서
LA강을 주제로 남가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작가 11명이 꾸미는 특별기획전이 오는 8월12일부터 9월16일까지, 샤토갤러리에서 열린다.
<우리의 강(OUR RIVER: city floodplain)>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지역사회와 환경에 대한 화가들의 확실한 목소리를 조형작품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참여작가는 Derek Boshier, Colin Frazer Gray, Da Aie Park, David Eddington, David Lindberg, Jane Tsong, Joe‘Prime’Riza, Michelle Robinson, Pablo Campos, Sue Park, Wonsil Kim 11명으로 미국, 영국, 남미계, 대만, 한국 등 다양한 나라 출신의 작가들이다. 한인작가는 박다애, 김원실, 수 박 세 사람이 출품한다.
이번 전시회는 데이빗 에딩턴과 박다애 씨의 주도로 11명의 작가들이 뜻과 마음을 모아 지난 1년 반에 걸쳐 착실하게 준비했고, 전시 큐레이팅은 <샤토 갤러리>가 담당한다. 참여작가들은 강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회화, 입체, 설치미술, 사진 등 개성적 조형작품으로 보여준다.
LA강은 로스앤젤레스 산에서 발원하여 여러 커뮤니티를 거치며 롱비치 하류로 흘러 바다에 이르는 51마일 길이의 강인데, 안타깝게도 주민들이 잘 모르거나 관심이 없어, 특징 없는 <콘크리트 폐수 시스템>으로 방치되어 있는 상태다.
화가들의 꿈은 LA강을 자연 상태로 복원하는 것이다. 인공적으로 물의 흐름을 고치려들지 말고, 자연의 모습으로…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고, 나무와 수초가 싱싱하게 자라고, 물고기들이 뛰놀고 새들 노래하는 그런 생명의 강으로 만드는 일… 강이야 말로 우리 생명의 근원이며, 도시의 정체성과 역사의 중요한 일부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는 일…
<샤토 갤러리> 주소는 3130 Wilshire Blvd, #104, L.A.이며, 갤러리 개관 시간은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오후 5시이다. 일~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 (213) 277-1960, shattogallery@gmail.com <*>
▲ 데이빗 에딩턴의 회화 작품
▲ 박다애의 설치 작품
▲ 수 박의 사진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