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가 RV차량 또는 밴을 주거용으로 불법 대여하는 일명 ‘밴 로드(Van lord)’ 실태 조사를 추진한다.
‘밴 로드’는 중고 RV 또는 밴 차량을 구매한 뒤 도로 일대에 불법으로 주차하고 이를 노숙자를 포함한 저소득층에게 렌트해주는 이들을 일컫는다.
도로변에 불법 주차를 하고 있어 견인을 해가도 다시 중고 RV 또는 밴 차량을 저가에 구매해 다시 렌트를 해주기 때문에 단속하더라도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중고 RV 또는 밴 차량의 안전과 위생 상태는 위험한 수준이기 때문에 문제를 더한다.
이에 따라 제니스 한과 캐서린 바거 등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들은 ‘밴 로드’ 실태 조사를 통해 저소득층이 위생과 안전 등을 보장받지 못한 채 RV와 밴 차량에 불법 거주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장 최근까지 LA 카운티 전역에서 RV 또는 밴 차량에 불법 거주하는 노숙자 포함 저소득 주민은 약 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들은 ‘밴 로드’ 실태 조사를 위한 실질적인 안 마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 설명
글랜데일 인근 Forest Lawn Dr. 양옆으로 RV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다. 이곳에서는 노숙자를 포함한 저소득 주민들이 RV차량을 렌트에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일부 RV차량들이 베터리를 RV차량과 연결해 위험하게 전력을 공급하는가 하면 RV차량 거주민들이 쓰레기는 그대로 길가에 버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