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속에서 인내는 중요한 덕목 중에 하나로 여겨집니다. 구글의 CEO 였던 에릭 슈미트는 인내(Persistence)가 미래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이야기 했을 정도로 인내는 사회적 성공에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인내가 없으면 살아가면서 성공하는데 가장 중요한 성장도 할 수 없고 열매도 맺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도 인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의 삶이 원하고 계획한 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 스스로의 신앙을 점검해 보고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기도하고 기다리면서 생각하며 인내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렵고 괴로운 상황일 수록 더욱 하나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요한복음 6장에서 제자들이 폭풍을 만났을 때 뱃사람 출신의 제자들 조차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위기의 상황에 처합니다. 새벽 3시에서 6시 사이, 즉 하루 중 가장 어두운 시간이었고 먹구름으로 달빛과 별빛도 없었던 어두운 상황에서 극도로 불안하고 두려운 시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 폭풍으로부터 구해주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6시간 정도 후에 나타나셔서 폭풍을 잠재우셨습니다. 제자들이 그 시간을 인내하고 기다리면서 더욱 성숙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인내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인내할 때 하나님은 결코 서두르지 않으시며 적절한 때에 열매를 맺게 해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인내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새로운 힘을 주십니다. 이사야 40장 31절에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앙망하는 것은 소망하고 기다리는 것을 말합니다. ‘새 힘을 얻는다’에서 볼 수 있는‘새로워 지다’라는 단어는 성경 원어인 히브리어로‘샬라트’인데 변화 또는 교환을 의미합니다. 즉, 그리스도인의 삶은 변화되고 교환된 삶이라는 의미로서, 우리의 약함을 하나님께 드리고 우리는 새로운 힘을 받게 된다는 뜻입니다.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 한 고백,“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가 변화되고 교환된 삶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와 교환이 일어나기 전에 우리가 해야 할 것이 바로 기다리는 것입니다. 기다린다는 것은 단순하게 가만히 앉아서 그 때 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프로포즈 하고 나서‘Yes’라는 대답을 듣기 전까지 가만히 앉아 있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에 들도록 노력합니다. 온갖 수고와 애정 쏟는 일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은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기다려야 합니다.
잠언 8장 34절에“누구든지 내게 들으며 날마다 내 문 곁에서 기다리며 문설주 옆에서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조용한 시간, 즉 묵상을 이야기 합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하나님의 뜻을 기다려야 합니다. 더 나아가 기다릴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 살며, 하나님을 위해서 인내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열매가 완전히 무르익기까지 기다리십시오. 하나님을 위해 인내하며 기다리면 우리의 모든 어려움과 고통이 해결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인내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인내할 때 하나님께서 예비 해 두신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