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는 저소득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주 정부 건강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칼(메디케이드) 대상을 대폭 확대 했다고 이웃케어 클리닉이 밝혔다.
올해부터 나이나 체류 신분과 관계없이 자격이 되는 모든 주민에게 일반 메디칼(풀 메디칼)을 제공한다.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자격이 되면 나이에 관계없이 메디칼을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메디칼을 지원하는 플랜도 카운티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가입자의 플랜 변경도 불가피하다.
보험 플랜 변경
일부 메디칼 가입자는 새해부터 보험 회사 및 플랜이 바뀔 수 있다. 메디칼 플랜은 카운티마다 다르다. LA 카운티의 경우 주요 플랜(primary plan)이 기존 헬스넷과 LA케어에서 올해부터는 카이저가 추가된다.
그동안은 카이저 보험은 LA케어를 통해 가입해야 되지만 올해부터는 주요 플랜으로 격상돼 직접 가입할 수 있는 것이다. 이로써 카이저 보험은 캘리포니아 내 37개 카운티에서 직접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몰리나와 앤섬 블루크로스, 블루쉴드는 이들 주요 플랜과 계약을 맺고 메디칼 플랜을 운영한다. 오렌지카운티는 계속 칼옵티마를 통해 메디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 메디칼 가입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HMO 플랜과 비슷한 관리진료 플랜(Managed Care Plan, MCP)에 등록해야 하므로 카운티와 계약을 맺은 보험회사에 가입해야 한다.
다만 헬스넷은 보건국 지침(subcontracting 50% of Health Net’s members to Molina)에 따라 새해부터 가입자의 절반을 몰리나로 보내야 한다. 이에 따라 일부 혼선이 우려된다. 다시 말해 기존 헬스넷 가입자 50%는 헬스넷에 그대로 남게 되지만 50%는 몰리나로 플랜이 변경된다.
헬스넷은 현재 기존 가입자에게 헬스넷과 몰리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안내 편지를 보내고 있다. 몰리나로 플랜이 변경된 가입자는 이와 별도로 올해부터 플랜이 변경된다는 편지를 받았을 것이다. 몰리나로 바뀌었지만, 헬스넷을 계속 이용하고 싶다면 헬스넷에 연락(800-675-6110)해 플랜 변경을 요청하면 된다.
갱신 & 플랜 선택
가주와 카운티 보건당국, 보험회사들이 메디캘 가입자들에게 변경 사항을 우편물 등을 통해 통보하며, 플랜이 바뀌게 되는 가입자는 플랜 선택 패키지(Choice Packet)를 받게 되는데 30일 안에 보험 플랜과 메디컬그룹, 주치의를 지정하는 서류를 작성해 제출해야 본인이 원하는 플랜에 가입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메디캘 당국이 무작위로 지정하게 된다. 이를 바꾸려면 본인이 직접 메디캘 당국 헬스케어 옵션(Health Care Option, HCO) 부서 또는 보험회사에 연락해야 한다. 이후에도 변경 사항이 적용되는 데까지 1~2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우편물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조치를 취할 것이 요구된다.
플랜 변경으로 인한 메디캘 혜택(coverage)에는 변동이 없다. 그러나 일부 가입자들은 보험 플랜이 바뀌게 되는 데 따라 연쇄적으로 메디컬그룹과 주치의, 전문의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현재 받고있는 의료서비스를 그대로 받고 싶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도움이 필요하면 이웃케어 6가 클리닉 환자지원서비스부(PRD, 3727 W. 6th St. #230, LA, CA 90020)를 방문하거나 문자(213-632-5521) 또는 이메일(enrollment@lakheir.org)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