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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은 식구라는 의미의 출발입니다. 그래서 식사 자리는 가장 편안하고 즐거운 자리이며, 그날의 식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예수님이 고난을 앞두고 제자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오늘날 교회들이 행하는 성만찬을 행하셨습니다. 성만찬은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떡과 포도주로 주님의 살과 피를 기념하는 행위입니다. 이것은 분명히 예수님과 제자들과의 깊은 교감을 주는 행위였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성만찬은 교회사에 신앙의 깊이를 더해주는 중요한 행위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신약성경의 복음서는 성만찬에 대해 모두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당시 직업이 의사였던 누가의 복음에서는 좀 다른 시각에서 성만찬을 말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22장 21절의 입니다.“그러나 보라.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이 문장의 내용은 예수님이 가까운 사람에 의해 팔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을 팔자가 누구라고 직접 말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21절에서 예수님을 파는 자의 단서가 있습니다. 바로‘상위에 손이 올라온 자’입니다. 그러나 음식을 먹는 자리이니만큼 식탁 위에 손이 올라가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럼, 예수님이 그런 말을 하는 순간에 식탁 위에 손을 올린 자를 지칭하는 것일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제자들이 예수님을 파는 자를 눈치채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22절의 말씀입니다.“인자는 이미 작정한 대로 가거니와 그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그러자 제자들의 상황이 23절입니다.“그들이 서로 묻되 우리 중에서 이 일을 행할 자가 누구일까 하더라”이 말씀을 보면 그 자리에서 제자들이 서로 얼굴을 보면서 확인하는 장면이 그려집니다. 물론 거기에는 가룟인 유다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이 폭탄 발언은 최소한 제자들 모두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따라서 그들 중에 하나가 바로 자신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제자들은 그 일이 자신들과 전혀 상관없는 것으로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어떻게 되었습니까?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팔았고 나머지 제자들은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도망갔습니다. 실제로 가룟 유다와 제자들의 행위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들 중에는 물 위를 걸어본 자도 있습니다. 그는 나중에 예수님을 저주까지 하면서 부인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들이 더 치사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예수께서“보라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도다. 인자는 이미 작정한 대로 가거니와 그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자신이 바로 그 사람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깨어 있었다면 그들이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이제 말씀을 듣는 태도를 바꿔야 합니다. 나를 너무 자신하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하시는 말씀이 아니라 바로 나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들어야 하며, 그 말씀에 어긋나는 것이 있다면 돌이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언젠가는 주님을 배신하고 팔 수 있는 자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랑의 동산교회>는 5월 13-17일 Kentucky Williamston 의 Creation Museum, Ark Encounter(노아의 방주)를 견학할 예정으로, 이번 견학에 참여하는 성도들은 기도와 기대로 준비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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