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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열치열(熱治熱)”이란‘열은 열로써 다스린다’는 사자성어입니다. 한방에서는 날씨가 더워지면 우리의 몸 밖은 덥지만, 몸속은 차가워지기 때문에 뜨거운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더운 여름철에 시원한 음식도 좋지만, 각종 뜨거운 보양식을 먹으며 땀을 내거나, 찬물이 아닌 더운물로 샤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몸속을 따뜻하게 하여, 몸 밖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원리입니다. 

   이것은 다양한 곳에 적용됩니다. 소방관이 산불을 진압할 때, 불길을 미리 알고 그 앞쪽 미리 불을 질러서 불길을 막거나 불끼리 서로 부딪치게 해서 상쇄시키는 방법입니다. 이것을“맞불 작전”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미국 속담인“Fight fire with fire”란 말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화난 사람 앞에서 더 화를 내면, 그 사람의 화가 가라앉거나 슬픈 사람 앞에서 더 슬퍼하면 슬픔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신앙생활에도 이같은“이열치열(熱治熱) 신앙”이 필요합니다. 신앙생활 중에 가끔 크고 작은 불이 날 수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문제나, 지체들간에 오해나, 예배가 무기력하고, 삶에 탈진이 올 때, 우리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더 모이기에 힘쓰며,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가는 것이 비결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문제의 해결이 하나님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전도서의 기자는 인생의 공허함이 올 때 이렇게 말합니다.“젊을 때에 너는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고생스러운 날들이 오고, 사는 것이 즐겁지 않다고 할 나이가 되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두워지기 전에, 먹구름이 곧 비를 몰고 오기 전에, 그렇게 하여라”(전12:1-2) 그리고 인생의 감당할 수 없는 재앙을 만났던 욥도 결국“하나님 앞에서 회복”되었고(욥42:5) 호세아도 문제 앞에서“우리가 여호와께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호6:1-2)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 학생들은 방학을 시작하고 직장인들은 여름휴가를 시작하며 산과 들로 시원한 바람과 한적한 곳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예수님도 그런 제자들에게“한적한 곳에 가서 쉬어라.”(막6:31)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한적한 곳은“에레오스”라는 단어로“아무것도 없는 광야”를 가리킵니다. 

   이것은 우리가 세상 속에서 분주하고 지쳐서 탈진할 때 오히려 세상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과 독대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새롭게 충전 받으라는 의미입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 영혼은 만족하고, 사방에서 시원케 하는“신(성령)바람”이 불어오게 되는 것입니다.(겔37:9)  

   만약, 이 뜨거운 여름에 여러분의 삶에‘한적한 시간’이 주어졌다면, 이때야말로 나의 영혼을 더 뜨겁게 달궈야 할 시간입니다.

 “이열치열(熱治熱) 신앙”으로 내 영혼과 삶을 충전하여 후반기 삶을 힘차게 준비하는 뜨거운 성도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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