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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용어 중에 바이어스 마켓, 셀러스 마켓이란 말이 있다. 바이어스 마켓이란 부동산 시장이 셀러보다 바이어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것을 말하고 반대로 셀러스 마켓은 셀러에게 유리한 시장이다. 

   지난 수년 동안 셀러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셀러스 마켓이었고 따라서 시장에 나오자마자 가격 불문, 집 상태 불문으로 셀러가 원하는 조건을 맞춰가며 거래가 진행됐다. 

   이자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엘에이 카운티 경우 작년보다 주택 중간 가격이 6월 기준으로 5.8% 올랐다. 하지만 최근 매물이 작년 대비 22% 올라서 강한 셀러스 마켓에서 바이어 마켓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자율이 아직도 높게 유지되지만, 변동의 기미가 보이는 만큼 하반기 부동산 경기가 셀러스 마켓으로 지속될 지 바이어 마켓으로 전환될지 예상해 보겠다.

   첫째, 잠깐이지만 앞으로 6개월에서 9개월 정도는 셀러보다 바이어에게 유리한 시장이 될 수 있다. 가격 상승이 최근 주춤하기 시작했고 오퍼 경쟁이 좀 수그러들었는데 이미 오를때로 오른 가격으로 사기에는 예비 바이어들의 수입이 감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주택 매물이 늘어나고 매물들이 시장에 예전보다 길게 있기 때문에 바이어 입장에서는 서두르지 않고 거래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복수 오퍼 거래가 급속히 줄어든 현상이 여러 지역에 보이고 있다.

   둘째, 소비자 물가 지수가 수년 만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마이너스 0.1%를 기록하며 연 3%로, 안정적으로 내려갔다. 인플레이션이 점점 잡히고 있어서 다행이다. 이 여파로 이번 달 말에 있을 연방 준비위원회 회의에서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더 구체적으로 이뤄지거나 실제로 7월 말 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된다면 모기지 이자율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말에 금리 인하가 실현되지 않더라도 올해 말에 금리 인하가 매우 높게 예상되므로 바이어들이 좀 더 시간을 두고 쇼핑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 6%~8%로 모기지 이자율이 심하게 요동을 쳤는데 하반기에는 6%-6.5%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 예상된다. 이자율이 낮아지면 바이어들의 주택 구매 능력이 올라가서 구매 상한선이 오르고 늘어난 매물과 더불어 그만큼 선택 폭이 넓어지게 된다. 그래서 바이어들이 셀러보다 더 우위에서 딜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새집 분양이 예전보다 덜 활발하다. 전에는 입주 전에 미리 팔려나가 입주까지 최소 6개월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새집 매물도 늘어나 Quick move in의 경우 여러 디스카운트가 제공되고 있다. 미분양으로 이미 완공이 된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30일 에스크로로 새집을 사는 경우가 늘어나는데 이자율을 낮추거나 바닥 공사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일 년 치 HOA를 빌더가 내주는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새집 분양이 약간 시들어지자, 캘리포니아주의 2023년 경우 전년 대비 건축 퍼밋 허가 건수가 마이너스 6.9%가 내려갔다. 퍼밋 허가 건수와 착공 건수 5월에 이어 6월도 줄어 들었다. 하지만 완공 건수는 5월에 비해 6월이 더 많았다. 즉 향후 수개월 동안은 새집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어들이 발품을 팔고 새집을 찾게 되면 좋은 거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부동산 경기는 심리이다. 높은 이자율과 부족한 매물 수로 바이어들의 주택 구매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는데 이자율이 낮아지고 매물이 계속 늘어나면 바이어들이 움직일 것이다. 하반기에는 짧은 기간이지만 바이어스 마켓으로 변화되어 바이어에게는 내 집 마련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니 부동산 전문가와 함께 이자율 추이와 매물 현황을 파악하여 좋은 거래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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