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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나이 육십이 넘어가면서 선배 목사님들로부터‘곽 목사, 행복한 목회가 제일이야’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래서 나는‘어떻게 하면 행복한 목회를 할 수가 있을까’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던 중에 감사야말로 나의 삶과 나의 가정과 나의 목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최고의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 자녀들 낳은 여인이 이 세상에서 무서울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세 아이를 낳아 키우다 보면 이미 원더우먼입니다. 게다가 남편에게도 ‘내가 세 아이나 낳아줬는데 뭘 더 바라냐’고 떵떵거립니다. 제 아내 이야깁니다. 2019년 가을, 막내딸 크리스티나가 원하던 대학에 들어갔습니다.“드디어 해방이다!” 아내는 막내까지 대학에 갔으니, 이제부터는 자기도 원하는 것을 하며 살겠노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맞이한 2020년, 우리 세대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우리 가정에는 코로나 팬데믹보다 더 고통스러운 일이 불어닥쳤습니다. 제 아내가 어깨에서 시작된 통증이 목과 손목을 거쳐 발목으로 내려가면서 급기야 밤낮으로 견딜 수 없는 통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해 보았지만, 원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난 후에 섬유근육통(fibromyalgia)이라는 병명이 나왔지만, 그 병은 원인도 모르고 마땅한 치료제도 없는 병이었습니다. 통증은 점점 더 심해졌고, 통증 부위도 점점 더 퍼져나가 급기야는 내장 기관에서까지 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숟가락도 들기 힘들었고, 자기 발로 화장실도 갈 수가 없었습니다. 해산의 고통보다 더 한 고통이 계속되는 와중에 제 아내는 날마다 감사거리를 찾아서 감사 노트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의 일부 감사거리입니다.

  • 크리스티나와 날마다 허그하며 "사랑해"라고 말할 수 있음에 감사. 
  • 근 열흘 만에 밤새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감사. 
  • 통증에도 불구하고 기도하게 하심에 감사.
  • 아직까지 위에 문제가 없어서 감사. 
  • 큰 딸 글로리아가 발톱 깎아 주어서 감사.
  • 아들이 몸에 좋다고 사 준 한약을 먹을 수 있어서 감사.
  • 교회가 가까워서 매일 기도하러 갈 수 있음에 감사.
  • 아무리 아파도 예배는 한 번도 빠지지 않게 하시니 감사. 
  • 아무리 아파도 우울증에 걸리지 않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부부의 감사 기도를 들으시고 길고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게 하셨습니다. 아내의 통증은 점차 사라졌고, 마침내 아내는 건강을 회복하여 일상의 축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감사는 행복의 보물찾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행복이라는 보물을 보이지 않게 숨겨 놓으시곤 감사를 통해 그 숨겨진 행복의 보물을 찾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감사”라는 행복의 비밀을 알고 범사에 감사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감사하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축복을 누리는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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