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랜드 네임 약값이 장난이 아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는 브랜드네임 당뇨약과 혈압약 값은 수천달러까지 달하는 것들도 있어 많은 시니어들이 브랜드 네임 약 복용에 애를 먹는다.
시니어들에게 약값을 지원해주는 메디케어 파트 D는 보험사와 소비자가 일정 한계 금액을 초과해 지불하면 초과 되는 때부터 약값의 25%를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 이를 일명‘도너츠 홀’ 또는‘커버리지 갭’(coverage gap)이라고 부른다.
2024년 기준으로 보험회사와 가입자가 약값으로 5,030달러를 넘게 지불하면 이‘도너츠홀’ 즉, 공백 단계로 빠지게 되는데 이때부터는 약값의 25%를 내야 한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브랜드네임 약값이 매달 1,000달러이라면 이를 5개월만 복용하면 5,000달러에 도달한다. 따라서 다음달 부터는 약값의 25% 즉 250달러를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며 다만 이 소비자 부담금이 8,000달러가 되면 더 이상의 약값은 내지 않는다.
연방의회는 2021년‘인플레이션감소법’을 통과시키면서 보건후생부 장관에게 메디케어 환자를 위해 비싼 브랜드네임 약값 교섭권한을 줬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는 1차로 많은 시니어들이 비싼 값에 복용하는 10가지 약을 선정해 제약회사와 약값 협상을 해 왔다.
연방정부는 지난 15일 메디케어 사무국과 제약회사와의 협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10가지 약값을 대폭 낮췄다고 밝혔다. 이 인하된 약값은 2016년부터 시행된다.
다만 2025년에는 메디케어 가입 소비자 자기 부담금이 연 2,000달러로 낮춰져 문제의‘도너츠홀’이 완전 사라지게 된다.
다음은 10가지 브랜드네임 약과 가격이다.
▲엘리퀴스(Eliquis) : 231달러/월 : 뇌졸중 예방 및 혈전 예방약으로 브리스톤 마이어스 스퀴브와 파이저가 생산한다.
▲자디언스(Jardiance) : 197달러/월 : 당뇨와 심장마비, 만성 신장질화 치료제. 베링거 인겔하임과 엘리 릴리사가 생산한다.
▲자렐토(Xarelto) : 197달러/월 : 뇌졸중 및 혈전 예방약이다. 존슨앤존슨 제작.
▲자누비아(Januvia) : 113달러/월 : 당뇨약, 머크사 생산 ▲팍시가(Farxiga) : 178달러/월 : 당뇨, 심장마비, 만성신장질환약. 아스트라제네카 제작.
▲엔트레스토(Entresto) : 295달러/월 : 심장마비. 노바티스 제작.
▲엔브렐(Enbrel) :2,355달러/월 : 자가면역 질환약. 암겐 생산.
▲임브루비카(Imbruvica) : 9,319달러/월 : 혈액암. 아비(AbbVie), 존슨앤존슨 제작.
▲스텔라라(Stelara) : 4,695달러/월 : 자가면역 질환. 존슨앤존슨 제작
▲피아스프(Fiasp), 노보록(NovoLog) 인슐린 제품: 11달러/월 : 당뇨. 노보 노디스크 생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