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주에서는 2026년부터 마켓에서 비닐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지난달 22일 이같은 내용의 SB 1053법안에 서명했다.
CA주는 마켓 계산대에서 얇은 비닐봉지 사용을 지난 2014년부터 이미 금지해 왔으며, 손님은 재사용 가능한 두꺼운 비닐봉지만 돈을 지불하고 구입할 수 있다.
그러자 CA주에선 비닐봉지 사용 금지법이 시행된 2014년 이후 오히려 버려진 비닐봉지가 급증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버려진 비닐봉지는 15만 7천 385톤이었는데, 2021년 23만 천 72톤으로 무려 4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구 대비로 보더라도, 비닐봉지 사용량은 지난 2014년 천명당 4.08톤에서 2021년 5.89톤으로 늘었다.
환경을 보호하려 시행된 비닐봉지 사용 금지법에도 불구하고 버려지는 비닐봉지가 오히려 크게 늘어나자, 법의 허점을 막기 위해 앞으로는 재사용 가능한 두꺼운 비닐봉지도 전면 금지되는 법이 시행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26년 1월 1일부터 CA주 주민들은 장바구니를 갖고 다니거나 돈을 주고 종이봉투를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