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국은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생활비를 조정하는 콜라(COLA)를 내년 2025년 2.5% 인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미국의 은퇴자를 중심으로 약 7,000만 명이 받고 있는 사회보장 연금이 2025년 새해부터 2.5% 인상돼 평균 월 50달러 오르게 된다. 올해 평균 사회보장 연금은 월 1,927달러이므로 2025년 1월부터는 50달러 늘어난 1,976달러가 된다. 부부가 동시에 연금을 받는 경우 현재 월 3,014달러에서 새해 1월부터는 3,089달러로 오른다.
하지만 새해 사회보장 연금의 인상률은 2021년 이래 가장 적게 오르는 것이다. 물가 인상률에 따라 조정되기 때문에 그만큼 미국의 물가가 진정됐음을 반증해 주고 있다. 사회보장 연금의 콜라 조정률은 지난 2021년 1.3%로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다가 물가 급등에 따라 2022년에는 5.9% 올랐고 2023년에는 최고치인 8.7% 인상됐다가 2024년 올해에는 물가 진정으로 3.2% 오른 바 있다.
사회보장국 통계에 따르면 올 6월 현재 미국인 6,790만 명이 사회보장 연금을 받고 있다. 그중 은퇴자들은 5,120만 명이고 그 부양가족이 260만 명으로, 월평균 1,910달러, 장애인들은 720만 명이 받고 있고 그 부양가족 110만 명으로 매달 1,538달러, 배우자를 잃은 미망인들은 580만 명으로 이들은 한 달에 1,508달러를 받고 있다.
사회보장 연금을 받으려면 젊은 시절 매년 최소 수천 달러 이상 소득을 올리며 사회보장세를 내면 1년에 4점을 취득하고 40점에 도달해야 하므로 10년을 쌓아야 한다.
40점을 넘긴 후에 62세부터 조기에 연금을 신청하면 대략 80% 정도 수령하게 되고 67세부터 연금을 타게 되면 100%, 70세 이후에 받으면 107%를 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