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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류 로이드 웨버 Andrew Lloyd Webber (1948-)는 영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작곡가 겸 제작자로서,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성장했으며, 웨스트민스터 스쿨(Westminster School)을 졸업한 후 영국 런던의 왕립음악대학(Royal College of Music)[7]에 편입해서 본격적으로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친구인 팀 라이스 Tim Rice를 만나 소규모의 음악극을 만들었고, 두 번째 작품이었던 " 조셉과 놀라운 색동옷 Joseph and the Amazing Technicolor Dream coat ”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웨버는 이후 본격적으로 뮤지컬 작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웨버는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끈“Jesus Christ Superstar”, “오페라의 유령 Phantom of the Opera”,“캣츠 Cats”,“에비타 Evita”등의 작품을 작곡하였습니다. 이후 웨버의 뮤지컬이 너무나 유명한 나머지, 뮤지컬의 수록곡 중 몇 개는 아예 팝송으로 분류될 정도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캣츠의‘Memory’, 에비타의‘Don’t cry for me Argentina’, 오페라의 유령의‘The Phantom of Opera’,‘Music of the Night’등이 있는데, 이 곡들은 발표 당시에, 음악 차트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엔드류 로이드 웨버 작곡가 작품 이야기에는 소프라노 사라 브라이트만 Sara Brightman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들 둘은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캣츠 Cats”에 코로스로 출연 중인 사라 브라이트만을 만나 1984년 결혼하는데, 브로드웨이에서는 신데렐라로 불릴만한 대사건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브라이트만의 외모도 출중하게 아름다웠고, 소프라노의 목소리도 맑고, 부드럽고, 뮤지컬에 적합한 고음은 경이로웠지만, 그래도 그 당시 웨버는 전 세계가 인정하는 천재 작곡가였는데, 코러스의 맴버였던 사라 브라이트만과 결혼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12살이 많던 웨버는 브라이트만과 결혼하기 위해, 10년 이상 함께한 첫 번째 부인과 이혼을 합니다. 결혼 후 웨버는 1988년, 가스통 르루 Gaston Leroux의 소설“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를 작곡합니다. 바로 자신의 아내 브라이트만을 위한 작품이었으며 “Music of the Night”는 아내 브라이트만의 생일 선물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엔드류의 음악적 완성도와 대중의 욕구와 충족을 견인하는데 큰 역활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브라이트만은 벨칸토 항법을 익혔던 것이 깊고, 풍부한 성량과 미세한 기교까지 표현해 날수있는 바탕이 되었다고합니다.

   웨버와 브라이트만의 결혼 생활은 6년에서 끝났습니다. 그러나 이들 둘 사이는 작곡가와 가수로서 서로를 존중하며, 특히 브라이트만은 웨버의 60세 생일에 출연하여 다정히 손을 잡기도 하며, 웨버의 생일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이혼 후 솔로 가수의 길을 걷고 있는 브라이트만은, 클래식 크로스오버(Classic Crossover)라는 새로운 장르에서, 독특한 음색과 발성으로 관중을 사로잡는 데 성공하며, 음반 누적 판매량이 수천만 장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최초로 올림픽 주제가를 두 번 부른 유일한 가수가 되었으며, 클래식 성악가를 포함한 소프라노 최고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작품이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음악적 특성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섞여 있는, 재즈, 팝, 록 음악, 라틴 등 수많은 장르를 클래식 음악에 함께 녹여 작곡했습니다. 예를 들어, 그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은 작품을 보면, 오페라에 가까운 음악을, 주 주제가인 '오페라의 유령'은 하드록(Hard Rock) 스타일로 작곡되었습니다. 에비타는 아르헨티나를 배경으로 한 작품답게 탱고, 룸바 등 다양한 라틴 음악이 록, 팝, 클래식, 심지어 라틴 성가와 함께 섞여 있습니다.  

   유튜브에 사라 브라이트만이 부르는‘Phantom of Opera”,‘Music of the Night”를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아름다운 외모와 사랑스러운 몸짓, 맑은 목소리로 무리 없이 내는 맑은 고음은 천상의 음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노래를 들을 수 있게 해 준 엔드류 로이드 웨버와 곡의 101%를 소화하며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사라 브라이트만과 이런 음악을 언제든지 들을 수 있는 세상에 사는 우리들은 복 받은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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