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초 예상과 달리 압승을 거둔 가장 큰 이유는 경제다.
이것은 2020년 대선 때 같은 조사에서 나온 10명 중 2명보다 약 10% 정도 더 상승한 것으로 그만큼 경제가 좋지 않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여러 가지 가격을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고공 행진하기 전인 2021년에 비해 19% 더 높다며 미국인에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식료품 비용과 임대료 등이 가장 서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 가구의 경우 가장 힘든 것으로 조사됐는데 인플레이션에 따라서 임금이 2년 이상 상승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 2020년 수준보다는 여전히 낮았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깊거나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행정부가 경제를 더 나쁘게 만들었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고, 그것이 그들을 분노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그 결과가 여당 후보의 참패, 야당 후보의 압승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다만 한 가지 아이러니한 점은 주류 경제학자들이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관련 주요 정책들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는 점이다.
높은 관세 부과와 세금 감면 등이 소비 촉진으로 이어져 물가를 자극해 인플레이션이 다시 높아질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