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정부가 의료 부채 탕감 시범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LA카운티 정부는 수십억 달러 의료 부채를 지고 있는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의료 부채 탕감 시범 프로그램을 지난달(16일) 런칭했다. LA카운티 정부는 의료 부채를 1달러 당 몇 센트에 사들일 계획이다.
이로써 LA 카운티 정부는 이번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15만여 명이 지고 있는 약 5억 달러 의료 부채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구제 대상은 소득 수준이 연방 빈곤선의 400% 이하이거나, 병원에 연간 가계 소득의 5% 이상 부채가 있는 LA 카운티 거주민들이다.
이들은 부채 탕감을 위해 따로 신청할 필요가 없으며, 올해2025년) 1월부터 LA 카운티 정부로부터 의료 부채가 해소됐다는 메일을 받게 된다.
현재 LA 카운티에서는 성인 10명 중 1명꼴인 약 78만 5천여 명이 의료 부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22년 기준 LA 카운티의 의료 부채는 29억 달러를 초과했는데, 이는 그 한해 전인 2021년보다 3억 달러 늘어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