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의 추억> 프랭크 시나트라의 명곡 <My Way>

by Valley_News posted Apr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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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크 시나트라(1915-1990)를 상징하는 대표곡으로 유명한 이 노래는 지금까지도 팝송계에서 불후의 명곡으로 꼽힌다.

  성공한 영화배우이자 가수로 승승장구하던 프랭크 시나트라는 이 노래를 낼 1969년 당시에는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었다. 이혼과 영화 사업 실패 및 아버지 앤서니 시나트라의 별세 등의 악재가 겹치는 사건들로 인해 연예계를 은퇴하려는 생각까지 하고 있던 때였다. 그의 나이는 이미 노년을 바라보는 54세.

  그런 프랭크 시나트라에게 제3의 전성기를 열어준 것이 바로 이 노래였다.

  크게 히트하면서, 엘비스 프레슬리를 비롯한 수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했다. 

 

  이 노래의 원곡은 자크 르보(Jacques Revaux)와 질 티보(Gilles Thibault)가 만들고 클로드 프랑수아가 1967년에 발표한 프랑스 노래로 폴 앵카가 영어로 가사를 다시 썼다. 

  폴 앵카는 1967년 프랑스 남부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가 이 곡을 들었다. 그리고 듣자마자 파리로 날아가 저작권을 협의했다. 폴은 2007년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처음 들었을 때 곡은 좋지 않았지만 뭔가 끌리는 게 있었다. 그래서 협상하러 갔고 따로 돈을 주지는 않고 저작권만 작곡가에게 모두 주었다.”

  폴은 뉴욕으로 돌아와서 새벽 한 시에 가사를 쓰기 시작했다. 가사를 쓰면서 자신이 존경하는“프랭크라면 어떻게 말할까?”를 염두에 두고, 그가 자주 사용하는 말들을 떠올리며 썼다. 그리고 멜로디도 살짝 바꾸었다. 뉴욕에는 비가 오고 있었는데 그 느낌으로 인해 영감을 받았다. 

  가사는 죽음을 앞둔 한 남자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지나온 자신의 삶을 긍정하는 고백을 담고 있다. 원래 가사는 일상적 생활로 인해 사랑이 죽은 결혼생활의 끝을 맞이한 남자의 심경을 노래한 곡으로 폴의 가사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다 쓰고 나자 새벽 5시가 되었고, 폴은 프랭크에게 전화를 걸어 프랭크만을 위한 특별한 곡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곡은 프랭크를 상징하는 곡이 되었지만 정작 프랭크는 이 곡을 지겨워했고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프랭크의 딸 낸시 시나트라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빠는 이 곡이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노래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싫어했죠. 딱 달라붙어서 벗지 못하는 신발 같이 여겼어요” , 

 

   오리지널 가수이던 클로드 프랑수아는 프랑스에서 인기가수였지만, 어처구니없게도 1978년 3월 11일, 집에서 목욕하다가 깨진 전구를 엉겁결에 만지고 감전사로 39세 한창 나이로 요절하고 말았다.<*>

 

 

                       My Way       

                              -노래: Frank Sinatra-

 

이제 끝이 가까워오네

난 내 인생의 마지막 장을 마주하고 있네

친구여, 분명히 말해둘 게 있네

내가 확신하는 내 이야기를 들려줄게

난 충만한 인생을 살았고,

갈 수 있는 모든 길을 가보았다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난 나만의 길을 걸었다는 것이네

 

후회라, 몇 번 있었지.

하지만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었네

나는 내가 했어야할 일을 했고

예외 없이 끝까지 해나갔지

나는 내가 가야 할 길을 그려나갔고

그 길을 신중히 걸어왔다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나의 길을 걸어왔다는 것이네

그래, 그럴 때도 있었지

자네도 물론 알고 있을거야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있었을 때

그 모든 일들을 겪으며,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난 결국 해내었지

난 모든 일에 정면으로 맞섰고

당당히 버텨냈지

그리고 나의 길을 걸어갔다네

 

사랑 했고, 웃고 울기도 했다네

충만감도, 상실감도 겪었지

그런데 이제 눈물이 가라앉고 보니

이 모든 게 즐거웠다는 걸 깨달았어

내가 그 모든 걸 해냈다고 생각하니

그리고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지,

부끄러움 하나 없이 말이네

   "오, 아니, 난 아냐

   난 나만의 길로 걸어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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