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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의 하늘>

                                               -고 원 시인-

 

당신이 아무 말 없이

오래오래

하늘을 보고 있을 때 

당신 맘을 

내가 안다.

 

당신은 어머니를 

대하고 있다.

 

그럴 때 내 맘속에도 

어머니가 가득 차서 

당신의 눈을 보면 

하늘에 비치는 모습을 

보고 안다.

 

당신과 나는 똑같이

돌아가신 어머니들을 

따로따로 보고 있지만

두 마음이 같은 하늘에서 만난다.

네 사람이 만날지도 모른다.

 

   고원(高遠, 1925년~2008년) 시인

  올해는 고원 시인 탄신 100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하여 미주 한인문단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고원 시인은 그저 단순한 시인이 아니다. 교수, 수필가, 칼럼니스트, 번역가, 언론인, 민주화 운동가, 문학지 발행인 겸 편집인, 교육자, 문화운동가이자 문단의 지도자 등 다방면에서 미주문학 발전을 위해 참으로 많은 일을 했다. 특히, 후진 양성에 힘을 쏟아 많은 미주문인을 길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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