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내 외국태생 인구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 반년 만에 140만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0년 만에 처음 있는 감소 현상이다.
연방 센서스국과 퓨 리서치 센터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외국태생 인구는 지난 1월 5,330만 명(전체 인구의 15.8%)에서 6월 말 5,190만 명(15.4%)으로 140만 명 줄었다. 점유율 또한 0.4%포인트 하락했다.
외국태생 인구 5,190만 명 가운데 46%인 2,380만 명은 귀화 시민권자로, 23%인 1,190만 명은 영주권자로 집계됐다. 전체의 27%인 1,400만 명은 서류미비자로, 합법 영주권자보다 많은 수를 차지했다.
서류미비자 1,400만 명 가운데 약 800만 명은 추방 위험에 놓여 있으며, 나머지 600만 명은 패롤 일시 체류 허가, TPS(임시보호신분), DACA(청소년 추방유예) 등으로 추방이 유예되고 취업까지 허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류미비자 규모는 2023년 1,180만 명에서 1년 만에 220만 명 늘어나 1,400만 명에 달했다. 퓨 리서치 센터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2년 동안 무분별한 입국 허용으로 350만 명 이상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연방 노동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외국태생 노동력 인구는 7월 현재 3,210만 명으로, 지난 1월보다 120만 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이민 신분이 없는 외국 태생 노동자는 지난해 970만 명에서 올해 7월에는 800만 명대로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불법 신분 노동자만 놓고 보면 6개월간 101만 명에서 160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의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최근“지난 6개월간 미국 내 불법체류자 약 160만 명이 스스로 미국을 떠났다”고 밝혀, 노동통계국 추산치와 유사한 수치를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