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재택근무를 확대할 경우 연간 2억 달러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는 주 감사원 보고서가 나왔다.
주 감사원은 최근 발표한 감사 결과에서, 주 공무원들이 주 3일 재택근무하고 2일만 사무실에 출근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사무실 공간을 최대 3분의 1까지 줄일 수 있어 연간 약 2억2,500만 달러의 부동산 및 시설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2024년) 5월 주 의회가 개빈 뉴섬 주지사의 ‘주 2일 출근 의무화’ 방침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주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어져 온 재택근무 체제를 축소하려 했으며, 올해 초에는 주 4일 출근으로 확대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감사 결과, 주지사실은 부서별 사무공간 수요, 운영 비용, 직원 생산성 등에 관한 구체적인 자료를 수집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근 확대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일부 부서는 자체 조사에서 ‘출근일 확대 필요성이 낮다’는 응답을 제출했음에도 정책 결정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감사원은 “획일적인 재택근무 규정은 주정부 정책 취지에 어긋나며, 오히려 비용 절감 기회를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각 부서별로 ‘주 3일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무’를 파악해 시행할 것을 주 의회에 권고했다.
재택근무 옹호단체와 노조들은 이번 결과를 환영하며 “재택근무는 세금 절감뿐 아니라 교통량 감소를 통한 기후 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뉴섬 주지사실은 성명을 통해 “이번 감사는 불완전한 정보와 가설에 기반한 것이며, 대면 근무의 장점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