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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인생의 마지막 10년을 함께 할 친구가 있습니까?

  대만에서 <미래의 노후>라는 주제로 웹 영화가 많은 네티즌의 공감을 샀다고 합니다. 영화 줄거리는 산속에서 혼자 사는 노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네명의 자식들은 모두 장성해 교수가 되었거나 해외에 나가 사업을 하고 있고, 노인만 자식들이 모두 떠난 산골집에서 혼자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과 손자가 멀리서 찾아온다는 소식에 그는 정성껏 맛있는 음식들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곧이어 오지 못한다는 전화를 받게 되고, 준비했던 음식들은 주인을 잃고 맙니다. 

  이때, 창밖의 하늘마저 우중충해지고, 노인은 친구를 불러 함께 식사할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누렇게 색이 바랜 낡은 수첩을 한참 동안 뒤적거려도 함께 식사할 만한 친구를 찾지 못합니다.  

  마침내, 창밖에서는 비가 쏟아져 내리고 결국 노인은 부엌 식탁에 앉아 가득 차려진 음식을 홀로 먹게 됩니다.  

  마지막 장면 위로“인생의 마지막 10년을 함께할 친구가 있습니까?”라는 자막이 흐릅니다. 

   대만 최고 베스트셀러 작가 우뤄취안의 <우리는 그렇게 혼자가 된다>는 미래 나의 자화상은 어떤 모습이 될지 잠시 명상에 잠기게 합니다. 

  노후의 친구는 첫째 가까이 있어야 하고, 둘째 자주 만나야 하며, 셋째 같은 취미면 더 좋습니다.

  회갑 잔치가 사라지고,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拾 古來稀)라는 칠순 잔치도 사라진 지금, 인생백세고래희(忍生百世古來稀)가 정답이 된 바이야흐로 초고령화 시대, 60대는 노인 후보생으로 워밍업 단계요, 70대는 초로(初老)에 입문하고, 80대는 중노인(中老人)을 거쳐, 망백(望百)의 황혼길로 접어들고, 이후부터는 누구나 순서 없이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인생… 

  장수(長壽)가 좋기는 하나...,

  아족부행(我足不行): 내 발로 못 가고,

  아수부식(我手不食): 내 손으로 못 먹고,

  아구부언(我口不言): 내 입으로 말을 못 하고,

  아이부청(我耳不聽): 내 귀로 못 듣고.

  아목부시(我目不視): 내 눈으로 못 본다. 

  이렇게 된다면 살아도 사는 게 아니요, 죽을 맛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셋째도 건강, 건강이 최고의 가치이지요.

  결코, 젊은 날로 돌아갈 수는 없고, 다시 한번 더 살아 볼 수도 없고, 한번 살다 끝나면 영원히 끝나는 일회용 인생인데, 오늘 하루 무탈하게 긍정의 힘으로 건강 잘 챙기고, 마지막 10년을 함께할 친구가 있는지 살펴보고, 그 친구 만나서 이러쿵저러쿵 정담 나누며 즐겁게 활짝 웃는 그런 한때를 만들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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