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자금 마련을 위해 집을 매각하는 시니어들이 늘고 있다. 최근 주택 가격 상승으로 상당한 차익을 얻을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메디케어 보험료가 크게 오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26년 파트 B 표준 보험료 202.90달러
2026년 메디케어 파트 B 표준 보험료는 월 202.90달러다. 그러나 모든 가입자가 동일한 금액을 내는 것은 아니다.
연 소득이 ▲독신 10만9,000달러 이하 ▲부부 합산 21만8,000달러 이하일 경우 표준 보험료가 적용된다. 이를 초과하면 소득 구간에 따라 최대 월 689.90달러까지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 파트 B뿐 아니라 처방약 플랜인 파트 D에도 추가 요금이 붙는다.
IRMAA 적용…2년 전 소득 기준
이처럼 소득에 따라 추가로 부과되는 금액을 IRMAA(Income-Related Monthly Adjustment Amount·소득연동 월 조정액)라고 한다. 보험료 산정 기준은‘변경된 조정후총소득(MAGI)’이며, 이는 AGI(조정후총소득)에 비과세 이자 소득 등을 더한 금액이다.
문제는 주택 매각 차익도 MAGI에 포함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20만달러에 구입한 집을 100만달러에 팔 경우 상당한 자본이득이 발생하며, 해당 연도의 소득이 급증해 IRMAA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
또한 메디케어 보험료는 2년 전 소득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2026년 보험료는 2024년 소득을 반영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63세 이후 집을 매각하면 65세에 시작되는 메디케어 보험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세금 공제로 차익 줄이는 전략 필요
전문가들은 주택 매각 전 사전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국세청(IRS)은 최근 5년 중 2년 이상 거주한 주택에 대해 ▲독신 25만달러 ▲부부 50만달러까지 자본이득 공제를 허용한다. 또한 주택 개량비와 클로징 비용도 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20만달러에 구입한 집에 5만달러를 개량비로 지출했다면 취득 원가는 25만달러로 계산된다. 여기에 부부 공제 50만달러를 적용하면 총 75만달러까지 공제 가능하다. 100만달러에 매각했다면 과세 대상 순이익은 25만달러로 줄어든다.
이 순이익이 연소득에 합산돼 IRMAA 적용 여부가 결정된다. 다만 추가 보험료는 해당 연도 소득에 따라 1년간 적용되며, 이후에는 정상 소득 수준에 따라 다시 산정된다.
은퇴 설계 과정에서 주택 매각은 중요한 재정 전략이지만, 메디케어 보험료 인상이라는 변수까지 함께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