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방에서 흔히 사용하는 키친타월은 기름기 제거와 물기 흡수에 편리해 청소용으로도 널리 활용된다. 그러나 모든 표면에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종이 섬유 특성상 미세한 흠집이나 잔여물을 남길 수 있다며 사용을 피해야 할 표면을 구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먼저 유리나 거울은 키친타월 사용을 피해야 하는 대표적인 표면이다. 목재 펄프로 만들어진 종이 섬유가 닦는 과정에서 부서지며 잔여물을 남기기 쉬워 줄 자국이나 얼룩이 생길 수 있다. 깨끗한 마무리를 위해서는 극세사 천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전자기기 화면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키친타월의 거친 표면이 스크린 보호 코팅을 손상시키거나 미세한 스크래치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부드러운 극세사 천이나 전용 클리너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무 가구도 예외는 아니다. 식탁이나 책장과 같은 목재 표면은 키친타월과의 마찰로 인해 코팅이 손상되거나 광택이 흐려질 수 있다. 먼지는 마른 천으로 제거하고, 필요 시 물기를 살짝 묻힌 뒤 마른 천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스테인리스 가전제품 역시 키친타월 사용이 적합하지 않다. 표면의 결 사이에 종이 섬유가 끼거나 미세한 흠집이 생길 수 있기 때문 이다. 부드러운 천을 사용해 결방향으로 닦는 것이 제품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무쇠 프라이팬은 키친타월 사용 시 종이 조각이 남기 쉽고 세척 효과도 떨어진다. 전용 브러시나 수세미로 세척한 뒤 천으로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권장된다.
전문가들은 키친타월이 편리한 도구이긴 하지만 ‘만능 청소 도구’는 아니라고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