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화장실 가느라 또 깼다” 어쩌면‘이 음식’ 때문

by Valley_News posted Apr 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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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화장실 가느라 또 깼다.png

 

   일찍 잠자리에 들었음에도 두세 시간 만에 소변이 마려워 잠에서 깬다면, 방광 기능 저하를 먼저 의심하기 쉽다.

   그러나 야간뇨는 단순한 방광 문제뿐 아니라 체액 흐름과 수면 환경 변화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다. 신원철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유튜브 채널‘건나물TV’를 통해 이 같은 가능성을 설명했다.

  “누우면 체액 이동”… 밤에 소변 늘어나는 이유

   낮 동안 우리 몸의 수분은 중력의 영향을 받아 다리와 하체에 상대적으로 많이 축적된다. 이후 밤에 누우면 중력의 영향이 줄어들면서 체액이 심장 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혈액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고, 심장은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이뇨 작용을 촉진한다. 그 결과 소변 생성량이 늘어나면서 밤중에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되는 것이다.

   낮에 체액 관리해야… 다리 올리기 도움

   야간뇨를 줄이기 위해서는 낮 동안의 체액 분포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 교수는“아침에 압박 스타킹을 착용해 다리 부종을 줄이고, 잠들기 2~3시간 전에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체액이 미리 순환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심부전 환자의 경우 이러한 방법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면 리듬·체온 관리도 중요

   수면 리듬을 바로잡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아침에 기상 직후 충분한 빛을 쬐면 생체 시계가 정상화되고, 밤에는 멜라토닌 분비가 원활해진다. 반대로 취침 전 밝은 조명이나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수면 호르몬 분비가 억제돼 깊은 잠을 방해받을 수 있다. 따라서 저녁 시간에는 노란빛이나 주황빛 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체온 관리도 중요하다. 잠들기 전 체온이 서서히 낮아져야 자연스럽게 수면에 들어갈 수 있는데, 취침 직전 격한 운동은 체온을 높여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수면 양말을 착용해 발을 따뜻하게 하면 말초 혈관이 확장되면서 체온이 더 쉽게 떨어져 수면 유도에 도움이 된다.

   저녁 식사 습관이‘야간뇨’ 좌우

   저녁 식사 습관 역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당이 상승하고, 이를 배출하는 과정에서 소변량이 증가할 수 있다. 또한 짠 음식은 체내 나트륨 농도를 높여 수분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야간뇨를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저녁에는 채소와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고,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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