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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세 여성이 친구가 방광암에 걸렸다고 하면서 정기검진을 하러 왔습니다. 그리고 소변에 피가 보일 때, 아프면 방광염이고, 아프지 않으면 방광암이라고들 하는데, 진짜로 그래요? 하고 물었습니다. 사실상 방광암도 초기에는 아픈 증상이 없지만 좀 더 진전되면, 소변볼 때 아프고, 자주 소변이 마렵고, 급해지고 하면서 괴로워집니다. 

   다행히 이십만 명에 한 명 정도로, 방광암은 아주 드물고, 여자보다 남자들이 네 배 정도 많이 걸립니다. 그리고 주로는 60-70세 이후에 생깁니다. 

   방광암의 증세는 소변에 피가 보이고, 배가 이상하게 아프고, 소변이 아프고, 자주 보고, 요실금이 생기고, 몸무게가 빠지는 등이 있습니다. 

   진단 방법으로는 CT나 MRI, 방광 내시경과 조직검사, 소변검사 등이 있습니다. 소변에 보이는 피가 가장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진단은 주로 소변검사에서 시작됩니다. 혈뇨는 육안으로 보이는 피도 있지만, 소변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혈뇨 등 방광암이 의심되는 증상을 가진 환자분들에게 소변검사와 요세포 검사를 시행합니다. 그래서 더 확실한 의심이 생기면, 특수한 X-ray 검사로 방광 내에 있는 암 덩어리를 음영으로 확인해 볼 수가 있습니다. 이후 요도를 통해서 내시경을 방광 내에 삽입하여 방광 안을 눈으로 관찰할 수가 있습니다. 이때에 의심 가는 부위를 조직검사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디에 암이 번졌는지, 알기 위하여 CT나 MRI 등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방광 암의 첫 단계는 방광 안쪽 벽안에 국한된 경우고, 이때는 소변에 피만 보이고 아프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주 초기치료는 수술을 하지 않고 약물치료만 하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안쪽만 내시경으로 도려내는 치료를 합니다. 그다음 단계는 방광 근육 안에 국한되거나, 뚫고 지나가는 경우인데 방광을 일부 아니면 다 도려내고 방사선 치료와 약물치료를 합니다. 그다음 단계는 자궁이나 질 세포, 항문 등 여기저기 다 번지는 것인데, 이때는 수술을 할 수 없고, 그냥 약물치료를 해보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병이나 마찬가지로, 조기 진단해서 첫 단계에 잡으면 간단한 내시경 치료로 상처도 없이 낫지만, 많이 번진 경우에는 치료가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소변에 피가 보이면 바로 검사를 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방광암의 원인이 되는 흡연이나, 직업적 화학약품 노출을 피하고, 만성 방광염을 예방하고, 항상 수분을 많이 섭취하여서, 방광 안에 발암물질이 생기더라도, 그냥 씻겨 나가서 방광암을 방지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cranberry 주스는 방광 벽에 박테리아들이 끼는 것을 씻어내는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방광염도 방지하고 비타민 C도 많으니까 방광암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이 되겠습니다. 

   오늘 질문해 주신 환자분에 대한 대답으로는, 소변에 피가 보일 때, 주로 방광염인 경우에는 아프고, 방광암인 경우에는 아프지 않습니다. 

   그러나 방광암도 진전이 되면 아플 수가 있습니다. 특히 주의할 점은 소변에 보이는 피가 사실 자궁부정 출혈일수도 있어서, 이런 일이 있을 때에는 바로 정기검진 /기본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오늘 이 환자분 같은 경우, 갱년기가 되었으니까, 자궁부정출혈이 갱년기 호르몬 불순일 수도 있지만, 더 심각한 자궁내막 암인 경우도 사실 있기 때문입니다.<*> 박해영 산부인과_방광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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