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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動)즉 생(生),부동(不動) 즉 사(死)     

 

선 기훈  <천수 한의원> 원장

 

 나는 어렸을 때 동네 빈 공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팽이 돌리기 놀이를 했었다.팽이 밑바닥에 주름 줄 모양 처럼 끈을 뱅글뱅글 감아 세게던지면서 끈을 휙 잡아 당기면 팽이는 2~3m 앞 땅에 떨어져돌기 시작한다. 

   그때부터 더 오래 팽이를 돌게 하는 아이가  경쟁자들의 승자가 되는 것이었다. 결국 팽이를 오래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 여러 방법을 동원하게 되는데 끈으로 팽이 바닥의 철심을 계속 감아 돌린다든지 먼지털이 같은  채로 팽이를 쳐서 계속 돌게 했었다.  얼마 후에 팽이가 돌기를 멈추면 또다시 같은 방법으로 팽이를 돌리면서 즐겁게 놀았었던 기억이 있다. 이때 팽이가 계속 돌면 살은(生)것이고 돌기를 멈추고 쓰러지면 죽었다(死)고 했다.

   이 같은 팽이 놀이와 같은 현상을 우주에서도 찾아볼 수가 있다.과연 어떻게 그 많은 별들이 끝없는 우주 공간에 떠 있을 수 있을까?  우리 인류가 몸 담고 살고 있는 태양계를 살펴보더라도 태양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수 많은 행성들이 쉬지않고 살아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지구. 

   지구는 태양의 주위를 1년에 1회 공전하므로 4계절이 생기게 되고 하루 한 번 자전하므로 낮과 밤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게 되는데 만에 하나 지구가 움직임을 정지했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순식간에 낮과 밤이 없어지고 4계절도 없어질 것은 자명하다. 

   그리하여 지구상에 살고 있는 온갖 생물들의 생태계가 파괴되어 곧 지구는 멸망하게 될 것이지만 다행스럽게 오늘도 지구는 여전히 자전과 공전을 함으로써 살아있는 지구 안에서 숨쉬며 평안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태양은 또 어떠한가?

   항상 보아도 움직이지 않을 것 같은 태양도 은하계 중심으로부터 약 26,000 광년 거리에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탈되지 않으면서 엄청난 수의 행성들을 적당한 인력과 중력에 의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어마어마한 속도로(초속217Km) 은하계를 공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태양이 돌고 따라서 태양계가 돌면서 태양계가 속한 은하계가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살아있는 우주를 형성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결국 살아있다는 것은 움직인다는 것이고, 움직이지 않으면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 되는 것이다.

   인간은 우주의‘기’를 품고 태어났다.  그래서 동양의학에서는 인간을 소우주라 칭한다. 몸 안에 12경맥을 따라 기가 돌고 혈액은 거미줄 같이 얽혀 온몸에 펼쳐진 혈관을 따라 끊임없이 돌기에 육신을 강건하게 지탱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와 혈의 움직임은 인간의 활동량에 비례한다.  사람이 많이 움직일수록 기와 혈의 순환이 좋아져서 갖은 질병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으나 움직임이 적을수록 기의 순환이 약해져서‘기가 막힘’즉‘기체(氣滯)’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기체가 오래 지속되면 기가 끊어지는 그야말로‘기절(氣絶)’상태로 쓰러지게 되는 것이다.

   요즘 의료 기술의 괄목할 만한 발전으로 인간 100세 시대가 되었다고 한다. 하늘이 내린 천수를(120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신체 에너지에 필요한 양질의 음식과 더불어 본인에게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기와 혈의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건강함과 아울러 감사와 행복이 넘치는 2018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문의 천수한의원 (818) 363-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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