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긴 설명이 따로 필요 없는 가수 양희은 씨가 새 에세이집 <그럴 수 있어>를 펴냈다. <그러라 그래>에 이은 책이다.

  양희은 씨는 읽는 이들에게 자기 식의 편안한 말투로 진심어린 위로를 건넨다. 입에 발린 어설픈 위로가 아닌 자신의 삶에서 우러난 진심의 말들이다.

  그 이의 말들이 진한 설득력을 갖는 것은 청춘시절의 가난, 죽음 앞까지 갔다가 온 젊은 시절의 느닷없는 투병생활, 길지는 않았지만 치열했던 미국 생활 등 삶의 연륜이 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이가 정성껏 부르는 노래들이 절실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출판사의 책 소개 글의 한 구절이다.

  “양희은의 글은 특별하다. 함부로 누군가를 위로하지 않고, 섣부르게 사랑한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어느새 내린 가랑비에 완전히 젖어들 듯 그의 덤덤한 사색은 우리 안에 서글픔을 찾아 축축하게 적시며 인생의 어떤 시간들을 반추하게 만든다. 

  양희은은 책에서 이제 같이 웃자고 손을 내민다.”

  “괜찮아. 그러라 그래. 그럴 수 있어!”

 

   1971년 〈아침 이슬〉로 데뷔해서 53년 넘게 노래를 해온 가수, 24년째 진행하고 있는 아침 방송 <여성시대>를 비롯한 다양한 라디오방송 프로그램의 진행자, 세월의 모진 풍상을 이겨내고 70년을 넘게 산 인간 양희은은 힘차게 말한다. 

  “네 잘못 아니야. 고개 빳빳이 들고 다녀!”

  인간 양희은이 전하는 선선한 위로, 넉넉한 포옹의 글을 읽는다. 신간 <그럴 수 있어>에서 골라 뽑은 구절들이다.

 

          ♥

  하물며 친구도, 사랑도, 일도, 가족도 다 저 사느라 그랬겠지. 상처 주고 싶어서 줬던 사람이 있었을까. 자기 속도 꼬이고, 궁지에 몰리니 그랬겠지. 그런 상황이었다면 나 역시 그랬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나면 왠지 마음이 편해져 사람에게 치여 힘들어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이랍시고“그럴 수 있어”라고 말해주었던 것 같다.

          ♥

  사람들 사이에도 선선함이 있다면 좋겠다. 가끔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별과 별 사이가 아무리 가까워 보여도 수억 광년씩이나 떨어져 있는 먼 거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땅에서 올려다보는 별과 나의 거리는 또한 얼마나 멀고도 먼 거리인가. 

  별 사이처럼 사람 사이도 그럴 것이다. 그러니 사람도 사랑에 너무 목매지 말았으면…. 

          ♥

  한참 세월이 지난 후에야‘이게 노래의 사회성이구나’깨달아졌다. 노래는 되불러주는 이의 것이구나. 노래를 만든 사람, 처음 부른 가수의 것이 아니구나. 여러 번 굴절을 거쳐 어떤 가슴으로 불릴지는 누구도 점칠 수 없다. 그래서 세상에는 수천수만의 〈아침 이슬〉이 있을 것이다.

          ♥

  단단하게 잘 만든 곡은 무반주로 불러도 가슴으로 온다. 그러나 히트시키려는 욕심으로 만들어진 노래는 반주나 안무가 없을 때는 이상하게 삐걱대며, 부르기 민망하다. 노래에 사심이 있으면 누구를 매료시킬 수 없다. 

  노래도, 사람도, 나무도, 세월을 이겨낼 든든한 골격이 없으면 금세 시선을 돌리게 된다. 

          ♥

  내 등을 토닥여준 바람처럼 누군가에게 나의 노래가 그런 응원이 되길 바라며 나는 노래에 바람을 담는다. 

          ♥

  노래는 결국 마음을 전달하는 이야기 아닌가. 내 마음에 들어오는 이야기를 노래할 뿐이다. 노래에 대한 나의 태도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변함이 없다. 또 하나, 그 밥에 그 나물 같은 노래는 싫다. 70년대 노래를 되풀이하며 추억을 파먹는 것도 너무 싫다!

          ♥

  타인의 평가에 숱하게 넘어지고, 흔들리고, 엉망이 되고, 또다시 일어나서 자기를 돌아보고, 남도 돌아보고, 어떤 사람이 흔들리는 것도 보고, 누군가 바로 서는 것도 보고 나서야 비로소 거리 두기가 가능해졌다. 세월이 가르쳐준 거다. 내가 잡았던 손을 놓은 게 아니라 스르르 놓아졌다. 

          ♥

  사람의 한계…. 그 누구도 대신 아파해줄 수도, 대신 죽어줄 수도 없는 온전히 자기만의 몫…. 곁에서 지켜보는 가족들의 안타까움…. 그 과정 속에서 인생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생각이 바뀌고 행복을 다시금 정의하고, 돈과 명예로도 살 수 없는 겸허함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는 이들도 많다. 버리고 정리하며 무엇이 제일 소중한지 순서를 매기게 되었단다. 

          ♥

  세상에서 가장 생명력 있는 연대는 엄마와 딸 사이, 그리고 딸과 딸 사이가 아닐까. 이 글을 읽는 모두가 후회 없이 더 많이 소통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

  결국 남는 건 마음을 나눈 기억이다. 마음과 마음이 닿았던 순간의 기억이 우리를 일으키고 응원하고 지지하고 살맛나게 한다. 

          ♥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역시 나를 사랑하고 지켜준다. 힘들지만 도움을 청하면 다시 안전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어떤 상황에서건 내 편이 있다는 믿음이 하루하루 살아내는 큰 힘이 된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 내 안에 있는 그 어린아이와 다시 마주하게 된다. 어떤 아픔인지 너무 잘 알기에 그냥 입을 다문다. 위로의 말을 덧붙일 필요도 없다. ‘그래, 나 그거 알아. 너도 그랬구나’ 하면 그만이다. 그러면 희한하게 같은 아픔끼리 같은 값을 지워버리고 아픔이 잦아든다. 

          ♥

   내려갈 대로 내려가서 바닥을 쳐야 올라온다는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자신을 구박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미워한다고 치자. 그렇다면 언젠가 미움의 바닥을 찍겠지. 그러다가 어느 날 기어이 올라오고야 말겠지. 그게 순리다. 

          ♥

  나는 여성들끼리 서로 끌어주고 돌봐주는 시스터후드의 힘을 믿는다. 살면서 그 힘에 기대기도 하고 또 나름대로 나누려고 애쓰며 살았다.‘여성이 여성의 적’이라고? 그렇지 않다. 

          ♥

  이별은 아무리 해도 익숙해지지 않아 친구가 떠난 지도 10년이 지났는데도 흉터만 남은 상처에 묵직하게 둔통이 느껴지는 날이 있다. 내 인생에 소중한 사람들을 나는 살면서 몇 번이나 더 볼 수 있을까. 우리는 몇 번이나 더 만날 수 있을까. 

          ♥

   라디오에서 매일 말을 하는 게 직업이라 가끔 혼자만의 동굴이 절실하다. 말없이 적막하게 있는 게 내게는 쉼이다. 남편하고 같이 다니는 것도 좋지만, 혼자 있는 시간도 필요해서 언젠가 ‘혼자 여행’을 선언한 뒤로는 나의 월례 행사가 되었다.  

          ♥

  나 대단한 만큼 누구나 대단하다. 짊어진 삶의 무게도 죽고플 만큼 무겁다. 어쩌면 우리는 그렇게 저렇게 어슷비슷하기에 당신 옆에 하냥마냥 앉아 있겠다.

          ♥

  뭐가 그리도 사는 게 고달프고 시간 내기가 어려웠었나. 내일이면 늦는데. <*>

 

양희은.jpg

 

양희은1.jpg

 


  1. <삶의 지혜> 셰익스피어 9가지 명언

    첫째. 학생으로 계속 남아 있어라. 배움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는 폭삭 늙기 시작한다. 둘째. 과거를 자랑하지 마라. 옛날 이야기밖에 가진 것이 없을 때 당신은 처량해진다. 삶을 사는 지혜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즐기는 것이다. 셋째. 젊은 사람과 경쟁하...
    Date2024.05.01 ByValley_News
    Read More
  2. No Image

    <삶의 지혜> 아름다운 개성(個性)

    태양(太陽)은 수천만년 뜨거운 불을 품어 내지만, 결코 조금도 식지 아니하고, 바다는 난파선(難破般)에 목숨을 잃은 인간들의 수많은 애절하고, 슬픈 사연을 모두 담고 있지만, 지금껏 묵묵히 한마디 말이 없다. 매화(梅花)는 북풍한설(北風寒雪) 매서운 추...
    Date2023.11.30 ByValley_News
    Read More
  3. <삶의 지혜>좋은 죽음을 위한 네 가지 준비 -정현채(서울대의대 명예교수)-

    80대 후반의 지인으로부터 “죽음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는 걸 느낄 때마다 죽음이 두려운데, 내색은 못하고 애써 태연한 척하며 지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마도 많은 고령 분들이 이와 비슷한 심정일 것입니다. 수십 년 전만 해도 대부분 ...
    Date2024.01.29 ByValley_News
    Read More
  4. No Image

    <생각의 글> 갓을 쓰고 다니는 조선인

    옛날 선교 초기, 조선에 온 미국인 선교사가 보니 양반들은 모두 머리에 갓을 쓰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하도 신기하여 한 유식한 양반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그 머리에 쓴 것이 무엇이요?” “갓이요.” “아니, 갓이라니! 갓(God...
    Date2021.05.25 ByValley_News
    Read More
  5. No Image

    <스마트 소설> 이매진(Imagine), 전쟁 없는 세상을 꿈꾸며 -소설가 곽설리 -

    눈을 뜨자 새벽하늘이 스르르 하루의 창문을 열고 있다. 새벽은 아직 어스름했고 쥐죽은 듯 고요했다. 아직 아침 새들이 찾아와 수다를 떨기 전. 하얀 백지 같은 공백의 시간이었다. 공백의 시간 뒤엔 적막이 검은 벨벳 휘장처럼 깔려 있다. 아직 도시가 잠이...
    Date2023.05.31 ByValley_News
    Read More
  6. No Image

    <우산> -김수환 추기경-

    삶이란 우산을 펼쳤다 접었다 하는 일이요 죽음이란 우산을 더 이상 펼치지 않는 일이다 성공이란 우산을 많이 소유하는 일이요 행복이란 우산을 많이 빌려주는 일이고 불행이란 아무도 우산을 빌려주지 않는 일이다 사랑이란 한쪽 어깨가 젖는데도 하나의 우...
    Date2023.03.29 ByValley_News
    Read More
  7. <이 사람의 말> "이게 뭡니까?" 김동길 교수가 남긴 말들

    한국의 대표적 보수 지성인 김동길 교수(1928~2022)가 지난 10월4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94세. 이어령 선생, 김동길 박사 등 시대의 어른들이 떠나시니, 한 시대가 막을 내린다는 생각이 들며, 쓸쓸해집니다. 중심을 잡아줄 어른이 아쉬운 어지러운 세상...
    Date2022.12.01 ByValley_News
    Read More
  8. <이 사람의 말> 가수 양희은의 말 “그럴 수 있어!”

    긴 설명이 따로 필요 없는 가수 양희은 씨가 새 에세이집 <그럴 수 있어>를 펴냈다. <그러라 그래>에 이은 책이다. 양희은 씨는 읽는 이들에게 자기 식의 편안한 말투로 진심어린 위로를 건넨다. 입에 발린 어설픈 위로가 아닌 자신의 삶에서 우러난 진심의 ...
    Date2023.08.31 ByValley_News
    Read More
  9. <이 사람의 말>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의 말

    <편집자의 말> 얼마 전, 손흥민 선수가 뜻밖의 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국 국가대표선수로 출전한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대회 경기에서 이강인 선수와의 사이에 일어난 일 때문인데, 이 일로 손흥민 선수의 바른 인간성이 새삼스럽게 조명되고, 손흥민을 세...
    Date2024.04.03 ByValley_News
    Read More
  10. <이 사람의 말> 얼마나 사랑했는가, 얼마나 사랑받았는가 -60년 연기 인생, 배우 김혜자의 말말말

    데뷔 60년, 100여 편의 드라마 여주인공을 맡으며 국민배우, 국민 엄마로 불리는 배우 김혜자(81)가 책을 펴냈다. 책의 제목은 <생에 감사해>로, 베스트셀러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이후 18년 만에 펴낸 책이다. 이 책과 조선일보 박돈규 기자의 인터뷰 기사...
    Date2023.01.30 ByValley_News
    Read More
  11. <이 사람의 말> 완성을 향한 열정 멈출 수 없다 -원로배우 이순재의 말씀들

    자료 정리: 장소현 (극작가, 시인) 이순재는 대한민국의 최고령 현역 배우다. 올해 여든아홉이 됐다. 구순을 앞두고 있지만 그의 연기에 대한, 작품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보다 젊고 강하다. 배우 이순재는 구순을 앞둔 나이로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열연...
    Date2023.07.28 ByValley_News
    Read More
  12. No Image

    <지혜의 글> 개코도 모르면 가만히나 있지!

    숙종대왕이 어느 날 미행 중 수원성 고개 아래 쪽 냇가를 지나는데, 허름한 시골총각이 관을 옆에 놓고 슬피 울면서 물이 나오는 냇가에다가 묘자리를 파고 있는 것을 보고, ‘아무리 가난하고 몰라도 유분수지 어찌 묘를 물이 나는 곳에 쓰려고 하는지 ...
    Date2023.06.29 ByValley_News
    Read More
  13. No Image

    <치자 꽃 도둑> - 곽설리 소설가-

    지진이 잦은 캘리포니아에 큰 지진이 왔을 때 그 지진으로 모두들 집과 집에 딸린 수영장과 땅이 쩍 쩍 갈라지는 피해를 보았는데 그 중에서도 수영장과 테니스장이 둘로 갈라지고 집이 부서지는 큰 피해를 당했던 앞집에서는 지진이 멎자마자 대 공사를 벌렸...
    Date2020.08.25 ByValley_News
    Read More
  14. <한글날 특집> 구품사의 눈물 -소설가 김영강-

    <편집자의 말> 10월9일은 <한글날>입니다.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하신 것이 1443년이니, 올해로 580년을 맞습니다.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문화의 물결과 함께 한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일이지요. 하지만, 다른 한 편에서는 한글이...
    Date2023.10.02 ByValley_News
    Read More
  15. "절망적일수록 찰랑찰랑 신나야 해요." 고(故) 채현국 이사장이 남긴 뜨거운 어록

    ***편집자의 말*** 시대의 어른으로 존경 받으며, 병든 세상을 향한 쓴 소리 바른 말로 젊은이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이 지난 4월2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건달 할배’라는 애칭을 좋아한 채 이사장은 젊은이들에게 전하...
    Date2021.04.28 ByValley_News
    Read More
  16. No Image

    100년 전 삼일절, 그날의 절절한 외침을 기억하며...

    100년 전 삼일절, 그날의 절절한 외침을 기억하며... 3월입니다. 봄이 성큼 다가왔다는 기쁨도 잠시, 3월의 첫날은 3· 1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삼일절인 만큼 그 의미를 되새겨야 할 때이기도 합니다. 1919년 3월 1일,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그날, 대한 ...
    Date2019.06.04 ByValley_News
    Read More
  17. No Image

    4월의 푸른 하늘, 푸른 들을 바라보며-조옥동 문학평론가, 시인

    어김없이 찾아 온 4월은 꽃길을 열고 푸른빛을 펼치고 있다. 4계절의 모습이 분명치 않은 남가주에 겨울부터 비가 많이 내려 7년 만에 가뭄을 완전히 벗어났다. 밸리 북쪽 랭캐스터의 앤틸롭 파피꽃 단지를 비롯 수퍼볼룸의 장관을 이루고 사방으로 달리는 프...
    Date2019.06.04 ByValley_News
    Read More
  18. No Image

    5월 어느 날, 채널아일랜드비치에서 - 조옥동 시인. 수필가-

    2년 전,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서울에서 온 친구가족과 벤츄라 시티로 가는 도중 옥스나드 하구를 찾은 것은 해양 국립공원으로 유명한 채널아일랜드를 여행할 목적이었다. 요새미트, 데스밸리, 새코야 킹스캐년 등 어느 곳보다 가주에서 가장 먼저 국립공원...
    Date2020.06.24 ByValley_News
    Read More
  19. No Image

    5월은 가정의 달, 사랑과 감사의 달-조옥동(문학평론가, 시인)

    봄이 떠난 자리에 초여름이 펼쳐 있다. 우리의 마음은 마치 온 집안을 꽉 채웠던 초대 손님들이 다 떠났어도 잔치마당의 흥겨움이 여전히 남은 듯 모처럼 가뭄을 이긴 남가주 땅, 동서남북으로 산과 들을 풍성하게 장식했던 수퍼볼룸, 꽃잔치의 화려함을 쉽게...
    Date2019.06.04 ByValley_News
    Read More
  20. No Image

    [생활수필] 코로나 단상 - 서동성<변호사>

    매일 아침 새로운 Good Morning과 더불어 보내신 부활절 카드 감사히 받았습니다. 우리 교인들에게 가장 성스러운 부활절을 여기서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예배처소에서 맞이하지 못하고 집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영상으로 다른 교우들 없이...
    Date2020.04.24 ByValley_News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