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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매진 (Imagine)-곽 설 리 소설가-

    눈을 뜨자 새벽하늘이 스르르 하루의 창문을 열고 있다. 새벽은 아직 어스름했고 쥐죽은 듯 고요했다. 아직 아침 새들이 찾아와 수다를 떨기 전. 하얀 백지 같은 공백의 시간이었다. 공백의 시간 뒤엔 적막이 검은 벨벳 휘장처럼 깔려 있다. 아직 도시가 잠이...
    Date2022.04.29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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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뺨을 맞아도 은가락지 낀 손에 맞는 것이 낫다 -김 순 진 교육학 박사-

    뺨을 맞아도 은가락지 낀 손에 맞는 것이 낫다. Everybody loves a lord. It's good to be related to silver. 속담 중에는 읽고 나서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것들이 있는데, 이 속담이 바로 그 중의 하나이다. 남에게 빰을 맞는다는 것은, 가장 큰 모욕을 ...
    Date2022.04.29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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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송도의 뱃노래 -지 상 문-

    셋이 다시 만났다. 졸업하자마자 찾아간 일자리가 서로 달라 헤어진 지가 반년이나 지나 서두른 모임이다. 첫 직장의 설렘이 하나둘 익숙해지자 서로가 궁금해하던 차에 추석 휴가를 맞아 모인 삼총사의 만남이다. 시커멓게 그슬린 서로의 얼굴을 손가락질 해...
    Date2022.06.02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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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받는 어른 -김 용 (한울 운동 대표)-

    철학의 원조라고 알려진 소크라테스는“너 자신을 알라”고 했습니다. 그때로부터 2천4백 년이 지나 과학이 많이 발전해 우리 자신이 의학적, 철학적으로 해명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생명이 있어 살아 움직입니다. 생명은 삶의 욕망이며 그것...
    Date2022.06.02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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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김 순 진 교육학 박사-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An apple does not fall far from its tree. Eagles do not breed doves. Egg-plants never grow on cucumber vines. 콩을 심으면 콩이 나오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나온다는 당연한 자연의 현상을 말하고 있다. 사과는...
    Date2022.06.02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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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에서 배우는 인생의 교훈 <노자 도덕경> 제8장 상선약수(上善若水)

    물은 우리 삶에 많은 교훈을 준다. 물 흐르듯 순리대로 살라는 가르침 같은 것... 예를 들어 법(法)이라는 글자를 풀어보면 물(水) 흐르는(去) 대로라는 뜻이다. 물 흐르는 것처럼 사는 것이 곧 법이라는 말이다. 가장 유명한 것이 아마도 <노자 도덕경> 제8...
    Date2022.06.30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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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승님 말씀 -서정홍 (농부 시인) -

    이놈들아, 어디서 무슨 짓을 하든 어깨 힘 빼고 살아야 혀. 어깨 힘 들어간 놈치고 인간 같은 놈 하나 없어. 돈깨나 있고 권력을 쥐고 있는 놈들 어깨를 가만히 봐. 장관이고 판검사고 어깨 뻣뻣해지면 볼 장 다 본 게야. 그런 막돼먹은 놈하고는 상종을 하지...
    Date2022.06.30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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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의 실화: 사람의 됨됨이

    미국이 독립을 한 얼마 후, 군복을 멋지게 차려입은 젊은 장교가 말에서 내려 시골길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의 말은 먼 길을 달려오느라 지쳐 있었던 것입니다. 마침내 징검다리가 놓인 냇가에 다다랐습니다. 그런데 비 그친 직후여서 징검다리가 물속에 ...
    Date2022.06.30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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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군의 선물> 원작과 오마주 -소설가 박휘원 -

    <편집자의 말> 세상에서 가장 짧은 소설로 알려져 있는 <독일군의 선물>에 대한 미주 소설가 박휘원 씨의 오마주 작품을 소개한다. 원작과 비교해서 읽기를 바란다. 독일군의 선물-허버트 릴리호의 ‘ 독일군의 선물’에 대한 오마주 박휘원 (소설...
    Date2022.06.30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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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살아있음이 행복이다

    1991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깊은 숲속에서, 길을 잃은 부부가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끝내 죽고 말았다. 당시 75세의 남편 던컨과 68세의 아내 체이니 부부는, 자녀들의 노력 끝에, 죽은 지 2개월 뒤인 5월 1일에야 시신으로 발견...
    Date2022.08.02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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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프랑스 드골 대통령의 정신

    제2차 세계대전에서 프랑스를 구한 드골 대통령이 1970년 서거(逝去)했다. 그는 유언에서 이렇게 말했다. “가족장(家族葬)으로 해라. 대통령이나 장관들이 참례(參禮)하는 것을 못하도록 하라. 2차 대전(大戰) 전쟁터를 같이 누비며 프랑스 해방(解放)을...
    Date2022.08.02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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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가수 나훈아의 말 말 말

    가수 나훈아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좀처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대신에 항상 자신의 공연에서 특유의 시원한 발언을 쏟아내 주목을 받곤 한다. 나훈아는 특유의 부산 사투리와 구수한 화법,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으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는다. 그의...
    Date2022.09.02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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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톨스토이, 행복의 여정

    러시아의 작가 톨스토이는 <전쟁과 평화>, <부활>, <안나 카레니나> 등과 같은 위대한 작품을 우리에게 남겼다. 톨스토이가 세계적인 작가가 된 배경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백작의 아들로 태어나 1천여명의 농노를 거느린 영지에서 부유하게 자랐다. 그의 어...
    Date2022.09.02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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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이어령 <눈물 한 방울>

    시대의 지성 이어령 선생이 세상을 떠나고 난 뒤 많은 저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많은 책 중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책이 <눈물 한 방울>이다. “나에게 남아 있는 마지막 말은 무엇인가? 그것은‘눈물 한 방울’이었다.” 이 책은...
    Date2022.09.27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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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천 번째 편지 -고 희 숙 -

    오늘도 우체통에서 빨갛고 파란 항공우편을 꺼내드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한 달에 두 번씩 한국에서 보내오는 아버지의 편지를 받는 사람은 아마도 이 세상에 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섯 형제 중에 나만 혼자 미국에 와 있으니 당연히 아버지의 연서(...
    Date2022.09.27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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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No Image

    감동의 글- <계란 후라이> 올림픽 사격 3관왕 권진호 이야기

    우리 엄마의 눈은 한 쪽 뿐이다. 내가 6살 시절에는 그저 아무렇지 않게 어머니를 사랑했다. 나는 사격 올림픽 3관왕인 권진호이다. 내가 이런 큰 자리에 설 수 있었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아버지는 내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사고로 돌아가셨다. 뺑소니...
    Date2022.09.27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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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천국으로 이사한 친구를 그리며 -강 완 숙-

    금년 봄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친구가 아주 먼 곳으로 떠났다. 오랜 세월 동안 일주일에 두세 번씩 함께했던 친구는 나에게 믿음의 대선배요, 존경하는 권사님이요, 또 언니 같기도 하고 친구 같기도 한 분이었다. 나 혼자서만 비밀스럽게 진실한 친구이며 롤...
    Date2022.10.31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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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백범 김구 선생의 말씀

    김구 선생의 육성을 들으며,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안락함과 평안함이 조국의 평화와 독립을 위해 싸워주신 분들의 은혜임을 다시 한 번 마음에 되새겨봅니다. ★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Date2022.10.31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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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의 글 :얼마나 추우셨어요?

    눈이 수북히 쌓이도록 내린 어느 겨울날, 강원도 깊은 골짜기를 두 사람이 찾았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한 사람은 미국 사람이었고, 젊은 청년은 한국 사람이었습니다. 눈 속을 빠져나가며 한참 골짜기를 더듬어 들어간 두 사람이 마침내 한 무덤 앞에 섰습니...
    Date2022.10.31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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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감동의 글 : 아버지의 생일

    아침 햇살이 콘크리트 바닥에 얼굴을 비비는 시간, 어느 순대국집에 한 여자 아이가 앞 못 보는 어른의 손을 이끌고 들어섰습니다. 남루한 행색, 퀘퀘한 냄새… 주인은 한눈에 두 사람이 걸인임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주인은 언짢은 얼굴로 차갑게 ...
    Date2022.10.31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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