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What is learned in cradle lasts till the grave. 

The habit of our youth accompany us in our old age. 

Who so learns young, forgets not when he is old. 

Custom (habit)  is a second nature. 

   과장된 감이 있는 속담이지만, 3세라는 어린 나이에 익힌 버릇이 늙어서 죽을 때까지 고쳐지니 않는다는 이 속담이 동서양을 통해서 오랜 세월 인용되어 온 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가 컸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세 살 때부터 생기는 버릇이 어떤 것이 있을까? 또 세 살 때 보이는 버릇이 타고난 개성이 표현된 것인지, 또는 세상에 나와서, 2, 3년 동안 주위에서 보고, 듣고, 알아차렸던 여러 가지 현상을 재빨리 알아차리고 자기에게 이로운 행동을 하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습관으로 고정된 것인지 분명치 않다. 

  두, 세 살짜리가 뭘 알아서 자기에게 편리한 버릇을 갖게 되느냐 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어린 나이에 벌써 누가 자기를 제일 사랑해서, 자기의 요구를 척척 들어주고, 자기의 떼쓰는 버릇을 받아주는지를 거의 본능적으로 알아 차렸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세 살 때부터 가르쳐야 하는 버릇에는 칭찬해서 장려해야할 버릇도 있고,  즉시 고쳐주어야 할 나쁜 버릇도 있다. 자녀 사랑에 흠뻑 빠진 부모의 눈에는 칭찬할 버릇이나, 고쳐주어야 할 버릇이나 구별없이 모두 사랑스럽기 때문에, 좋은 버릇, 나쁜 버릇을 구분해서 가르치는 적절한 기회를 놓치고, 마침내 좋지 않은 버릇이 여든 살까지 계속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세 살 때부터 가르쳐야 할 수많은 버릇 중에서, 일찍부터 장려해주어야 할 좋은 버릇을 한 개를 소개해 본다.   

  아는 사람이나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나, 만났을 때, 웃음띤 얼굴로 Hi!,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는 버릇이다. 일생동안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는 경험을 해야 하는데, 웃음 띤 얼굴과 함께 Hi! 라는 인사는, 그 만남이 성공으로 이어지느냐, 불쾌한 경험으로 이어지느냐의 첫 단추라고 보아도 과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10 헤어질 시간 - 조성환 file Valley_News 2023.11.06
109 <한글날 특집> 구품사의 눈물 -소설가 김영강- file Valley_News 2023.10.02
108 <감동의 글> 사향노루의 향기를 찾아서 file Valley_News 2023.10.02
107 <이 사람의 말> 가수 양희은의 말 “그럴 수 있어!” file Valley_News 2023.08.31
106 맹노인의 눈물 -수필가 이진용- file Valley_News 2023.08.31
105 <감동의 글> 할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편지 Valley_News 2023.08.31
104 <삶의 지혜> 말의 인문학 file Valley_News 2023.08.31
103 <이 사람의 말> 완성을 향한 열정 멈출 수 없다 -원로배우 이순재의 말씀들 file Valley_News 2023.07.28
102 <지혜의 글> 개코도 모르면 가만히나 있지! Valley_News 2023.06.29
101 <감동실화> 세계로 전해진 감동의 다툼 Valley_News 2023.06.29
100 그리운 그 때 그 시절 - 수필가이진용 - Valley_News 2023.05.31
99 <스마트 소설> 이매진(Imagine), 전쟁 없는 세상을 꿈꾸며 -소설가 곽설리 - Valley_News 2023.05.31
98 알아두세요: 세계 각국 5월의 재미있는 기념일 Valley_News 2023.04.26
97 다시 읽는 글: <일상의 기적> -소설가 박완서- Valley_News 2023.04.26
96 <계절의 시> 어머니 -시인 이해인 - file Valley_News 2023.04.26
95 임윤찬이 할리웃보울에 온다 -소설가 곽설리 - file Valley_News 2023.04.26
94 간접 살인 -수필가 이진용- file Valley_News 2023.03.29
93 감동의 글: 어느 병원장의 이야기 Valley_News 2023.03.29
92 <우산> -김수환 추기경- Valley_News 2023.03.29
91 이 사람의 말-전세계 사로잡은 젤렌스키 연설 file Valley_News 2023.03.2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