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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벗동인>의 제3소설집 <아마도 어쩌면 아마도>가 서울의 <문학나무>에서 발간되었다. 

  스마트소설 모음으로 꾸며진 이 작품집에는 장소현의 <오늘의 새마을운동> 외 3편, 곽설리의 <아마도 어쩌면 아마도> 외 4편, 김영강의 <젖은 눈> 외 4편, 정해정 <방울토마토는 장님> 외 4편, 조성환의 <김치> 외 3편, 모두 23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미국 이민 작가들 중 우리말을 국내 작가와 진배없이 구사하는 이들이 스마트소설로 한국 독자를 공략한 셈이다. 동인들은 <책을 펴내며>를 통해 대한‘미’국 서울시 나성구(羅城區)에서 글을 쓰는 사람들, 그런 만큼 다인종 다문화 사회에서만 나올 수 있는 글, 한국 작가들은 쓸 수 없는 글을 쓰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그 열정과 치열성을 말하고 있다. 

 

  “<글벗동인>의 세 번째 작품집은 짧은 소설 모음으로 꾸몄습니다. 저희가 짧은 이야기로 책을 펴내는 뜻은 세상의 추세에 맞추려는 것은 아닙니다. 짧게 압축된 글의 시적(詩的) 여운을 그리워하는 겁니다.

  길들여진 형식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싶다, 잠시라도 좋고 실패해도 좋으니 한 번 용감하게 벗어나보자, 습관의 울타리에서 벗어나보자… 그런 생각이 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지고 가능하다면,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는 설렘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저희 꿈꾸러기들은 계속 길을 찾고 있습니다.” 

  -책을 펴내며 <꿈꾸러기들의 길 찾기> 중에서

 

  한편, 소설가 황충상(동리문학원장) 원장은 평설에서 이렇게 평했다.

  “실로 작지만 큰 이야기, 짧지만 긴 이야기들입니다. 대양 건너 이민사가 인생의 색실로 잘 짜였습니다. 하지만 아름답고 자연하지만 않습니다. 버리고 내친, 자르고 뭉친 마음덩어리의 아픔이 짠하기도 합니다. 이미 물질에 멀고 정신에 가까운 모국어 문학으로 모든 응어리진 악상 치유 받으신 줄 압니다.”

  로스엔젤레스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민 작가들의 모임인 <글벗동인>은 그동안 작품집 1집 <다섯 나무 숲>, 2집 <사람 사는 세상>을 펴냈다.<*>

 

글벗동인3집.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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