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작년 하반기 5개월 연속으로 주택 판매량이 줄어 들었다. 그런데 지난달 오랜만에 약간이지만 거래량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자율이 8% 고점을 찍고 다시 내려가자, 바이어들이 다시 쇼핑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편 곧 봄철이 다가오면 거래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새집 분양이 탄력을 받고 있는데 건설사들이 대거 주택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서 전보다 거래량도 늘고 집값도 작년 대비 약 4% 올라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매물이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고 이자율이 내려가고 인플레이션도 진정되었기 때문에 주택 가격 상승 여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핫 시즌이 되기 전에 그나마 인벤토리가 있는 새집 분양에 눈을 돌리는 것도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새집 구매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첫째, 새집 구매를 하기 위해 새집을 짓는 건설사와 지역의 정보를 확보한다. 믿을만한 대형 건설사인지 아니면 전에 부실 공사로 문제가 있는 회사인지를 알아본다. 건설사마다 장점과 약점이 있으므로 본인이 원하는 집의 특징들을 잘 반영하는 빌더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집 구매 후 하자가 있을 경우 무상 수리를 해 주는 워런티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는 건설사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음으로 새집 부지와 터에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한다. 지반이 단단한지, 주위에 혐오 시설이 있는지, 교통에 문제가 없는지, 학군이 좋은지, 편의 시설이 잘 구비가 되어 있는지를 첵크한다. 가령 주위가 소음이나 미관을 해치는 공장이나 환경 위해 시설이 있는지 알아본다. 취학을 앞둔 자녀들을 둔 부모의 경우 학군 정보를 얻는다. 구글링을 통해 정보를 받을 수 있으나 새 동네라서 자세한 정보가 없다면 지역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아서 자세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둘째, 새집 구매를 위한 융자 및 재정을 미리 준비한다. 새집의 경우 분양 받기 전 건설사로부터 융자를 받기 위해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새집 동네는 다른 지역과 달리 멜로 루 택스와 같은 추가 세금이 있고 또 매달 부과되는 HOA 관리비가 만만치 않다. 그래서 사전 승인을 얻기 위해 빌더에 제출해야 할 서류를 미리 꼼꼼히 준비를 해야 한다. 만약 가격 대비 인컴이 부족하여 사전 융자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아 어떻게 하면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미리 전략을 세우고 쇼핑하시길 조언한다. 또한 빌더가 제공하는 융자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이자율은 조금 높으나 인테리어 업그레이드와 에스크로 비용 크레딧과 같은 혜택을 주는 경우가 있다. 이때 아웃사이더 렌더와 비교를 해서 나에게 유리한 융자회사와 융자 프로그램을 선택한다.

   셋째, 새집 구매는 일반 기존 집 구매 절차와 많이 다르기 때문에 나의 이익을 대변할 바이어 에이전트를 고용한다. 긴 쇼핑 과정을 마치고 드디어 계약이 성사된 후 디파짓을 마치게 되면 상당한 양의 계약서와 어덴덤 등 서류 뭉치를 건설사로부터 받게 된다. 일일이 리뷰하기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구매 절차 또한 쉽지 않다. 일반 주택 구매의 경우 30~45일의 에스크로 기간이지만 새집의 경우 에스크로 기간이 길다. 1년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만약 바이어 에이전트 없이 직접 모델 하우스를 방문해서 계약이 진행되었다면 빌더와 직접 거래를 하고 소통해야 하므로 새집 구매에 대한 사전 지식과 경험이 없다면 에스크로 기간 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러므로 쇼핑하기 전에 새집 정보에 대한 조언과 도움을 받기 위해 새집 분양에 경험이 많은 에이전트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곧 봄이 되면 모델 홈들이 새 단장을 하고 주택 구매자들을 부른다. 경쟁이 심해지는 여름 성수기가 되기 전 미리 발품을 들여 내 집 마련에 좋은 기회를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1. 새 집 구매 -<뉴스타부동산>이 상 규 명예부회장-

    작년 하반기 5개월 연속으로 주택 판매량이 줄어 들었다. 그런데 지난달 오랜만에 약간이지만 거래량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자율이 8% 고점을 찍고 다시 내려가자, 바이어들이 다시 쇼핑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편 곧 봄철이 다가오면 거래량이 더 늘어날 것...
    Date2024.01.29 ByValley_News
    Read More
  2. 리버스 모기지 -<뉴스타부동산> 이상규 명예 부회장-

    미국 인구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연령이 30대 초반의 밀레니엄 세대이다. 그다음으로 60세가 넘으신 베이비 부머 세대이다. 이 인구가 약 6천9백만 정도이다. 이미 은퇴했거나 은퇴를 고려하는 세대이다. 베이비 부머 세대의 약 40%는 은퇴 자금이 준비되지...
    Date2023.08.31 ByValley_News
    Read More
  3. 주택 수리 및 보수 요령 - <뉴스타부동산>이상규-

    작년 한 조사에 의하면 주택 수리 및 유지 보수 평균 비용이 년 $6,000 정도 들었다고 한다. 여기에는 세월이 지나서 수리나 교체를 해야 하는 일반적인 수리 비용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비상 수리 비용도 포함되어 있다. 가령 폭우나 무더위 같은 날씨로 인...
    Date2023.01.30 ByValley_News
    Read More
  4. 부동산 재산세 -<뉴스타부동산>이 상 규-

    지난 주부터 부동산 소유주들은 각 카운티로부터 재산세 고지서를 받기 시작했다. 부동산을 소유하게 되면 월 모기지 외에도 매년 재산세와 보험 등을 내야 한다. 재산세는 카운티 택스 산정국에서 부동산 구입가를 산정 기준으로 해서 정해진다. 지역에 따라 ...
    Date2022.10.31 ByValley_News
    Read More
  5. 산불 위험 고지 -<뉴스타부동산> 이 상 규-

    기후 변화로 온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유럽은 사상 초유의 무더위와 가뭄으로 견디기 쉽지 않는 여름을 보내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캘리포니아의 가뭄도 기후 변화와 무관치 않다. 급기야 6월에 캘리포니아 당국은 긴급 가뭄 대책을 발표하였고 옥외 절수...
    Date2022.09.02 ByValley_News
    Read More
  6. 리스팅을 잘 표현하는 방법-<뉴스타부동산>이 상 규-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같은 말이라도 상황에 맞게 잘 표현해서 이득을 본다는 뜻이다. 바꾸어 말하면, 말을 잘하지 못해서 또는 어리석게 표현해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뜻에도 많이 쓰인다. 성경에도 ‘입술의 열매’라고 ...
    Date2022.04.29 ByValley_News
    Read More
  7. 은퇴후 주택 구입 -<뉴스타부동산>이 상 규-

    어렸을 때 할어버지의 회갑 잔치가 아주 크게 동네에서 벌어졌던 것을 기억한다. 그만큼 예전에는 60세 이상 사는 것을 장수라고 보았다. 그런데 요즘은 회갑 잔치를 하는 분들이 거의 없다. 왜냐하면 이제 주위에 100세를 넘기신 어르신들이 많으시고 건강하...
    Date2022.02.01 ByValley_News
    Read More
  8. 2021 상반기 부동산 결산 -<뉴스타 부동산> 이상규-

    2020년 광풍처럼 전 세계에 들이닥친 팬데믹 이후 많은 각계각층의 리더쉽들이 포스트 팬데믹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세상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촉각을 세우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도 마찬가지이다. 팬데믹 시대에 다른 경제 부문과 마찬...
    Date2021.07.24 ByValley_News
    Read More
  9. Pandemic 시대 상업용 부동산-<뉴스타 부동산>이상규 부사장-

    지난달 유수의 상업용 부동산 회사인 Washington Prime Group이 이자를 제때 내지 못해 뱅크럽시 일보 직전에 직면했다. 약 100개의 쇼핑몰을 소유한 거대 상업용 기업이 말이다. 사실 작년 말에도 두 개의 큰 쇼핑몰 전문 기업이 뱅크럽시를 신청했다. 팬데...
    Date2021.04.28 ByValley_News
    Read More
  10. 뉴 노멀(New Normal) 시대 -뉴스타 부동산 부사장 이상규-

    2020년 올해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는 무엇일까? 누구나 예상하듯이 코로나 관련 단어들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코비드, 팬데믹, 얼굴 마스크, 손 소독제, 백신, 락다운(Lockdown),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재택 근무(Work- at-Home), 줌 미팅 ...
    Date2020.11.23 ByValley_News
    Read More
  11. 주택 구매 외곽 지역이 뜬다 - <뉴스타 부동산> 이상규 -

    한 달 전 지면을 통해 COVID-19으로 인해 라이프 스타일이 많이 바뀌고 주택 구매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기고를 한 적이 있다. 며칠 전 부동산 뉴스에 이를 뒷받침해주는 통계가 있어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부동산 포털 사이트인 레드핀에서 설문 조사한...
    Date2020.08.25 ByValley_News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 경제소식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