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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나님은 이스라엘 남자들은 반드시 3대 절기(유월절, 칠칠절, 장막절)를 지키라고 명하셨다. 구약의 3대 절기에는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죽으심과 성령님의 오심, 그리고 주님의 재림과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도록 하기 위한 예표라는 점에서 중요한 영적 의미가 담겨있다. 

 

   이렇게 중요한 영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3대 절기는 일차적으로는 이스라엘의 추수기와 맞물려 있다. 유월절 다음 날부터 일주일간을 무교절로 지켰다. 그 기간 중에 있는 안식일 다음 날은 겨울 보리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초실절로 지켰다. 초실절로부터 7주가 지난 다음 날 곧 50일째 되는 날에는 밀의 첫 열매를 드리는 칠칠절 또는 맥추절로 지켰다. 그리고 장막절은 가을 곡식과 올리브와 포도를 거두고 지키는 절기였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3대 절기를 지키라고 행하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역사와 베푸신 은혜를 백성들로 하여금 기억하고 감사하게 하기 위함이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절기를 지키며 감사하는 백성들에게 은혜와 복을 주시기 위함이다.

 

   올해는 7월 3일이 맥추감사주일이다. 오늘날 많은 교회와 성도들은 맥추감사절을 형식적으로만 지키며 넘어가고 있다. 물론 오늘날 우리가 지키는 맥추감사절이 구약의 맥추절을 그대로 이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맥추절을 지키라고 하신 이유를 생각해보면, 우리가 맥추감사절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구약의 맥추절이 보리 추수를 마치고 감사하는 절기임과 동시에 밀 추수를 시작하면서 앞으로 하나님께서 풍성한 곡식을 거두게 하신 것을 미리 감사하면서 지키는 절기였듯이, 한 해의 절반이 지나면서 지금까지 지키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남은 한 해 동안도 크신 은혜를 베푸실 것을 미리 감사하며 맥추감사주일을 지켜야 하는 것이다.  

 

   일본의 우찌무라 간조는 이렇게 말했다.‘사람에게 큰 저주 세 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저주는 하나님이 믿어지지 않는 것이고, 그다음은 성경을 읽고 설교를 들어도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는 것이고, 마지막 저주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금번 맥추감사절에는 풍성한 감사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