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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지난 20일 폐막식을 끝으로 17일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2015년 7월 동계올림픽 유치 개최지로 베이징이 선정된 이후 진행됐던 중국의 동계올림픽 개최 노력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중국 역대 최고 성적, 성공한 애국주의 몰이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따 역대 동계올림픽 출전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금메달 수로는 미국을 제치고 전체 3위를 차지해 동계올림픽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겨울 올림픽 유치 이후 동계 스포츠 육성에 적극 나서고 구아이링 등 중국계 미국인까지 중국 유니폼을 입혀 내보내는 등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중국 관영 매체와 웨이보 등 소셜 미디어에서는 중국 선수들이 메달을 딸 때마다 세계를 제패한 듯 환호하면서 애국주의는 절정에 달했다.

    올 가을 시진핑 국가 주석의 공산당 총서기직 3연임을 앞두고 크고 강해진 중국의 모습을 스포츠를 통해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중국인들의 애국심과 단결력이 시 주석으로 모아지도록 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사실상 미국인인 구아이링이 얻든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편파·오심 논란 속에 어부지리로 얻은 메달, 홈 어드벤티지 등을 감안하면 이번 올림픽에서 나타난 중국의 동계 스포츠 역량은 상당히 과대 평가됐다고 할 수 있다.

 

   보이콧으로 부각된 신장 인권, 올림픽에 가려진 우크라이나 위기

   국제 인권단체 등은 중국 정부의 신장 인권탄압 등을 문제 삼아 올림픽 자체를 보이콧해야 한다는 주장을 강하게 폈지만 중국이 우려했던 보이콧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이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택했고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는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아 '하나가 되지 못한 올림픽'이라는 커다란 흠을 남기게 됐다. 

   주요국 정상이 빠진 자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중국과 관계가 원만한 중앙아시아 '스탄' 5개 국가 정상이 채웠지만 썰렁함을 감출 수는 없었다. 세계로부터 외면 당하고 있는 중국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장 출신 위구르족 스키 선수 디니거 이라무징과 2020년 중국-인도 국경 충돌 과정에서 부상 당했던 인민해방군 장교를 성화 봉송 주자로 내세운 것은 올림픽을 정치화 시켰다는 비판을 받기에 충분하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기간에 우크라이나 사태는 악화일로를 걸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예상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날짜였던 16일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일촉즉발의 전운은 점점 더 고조되고 있다.

   올림픽 열기에 묻혔던 우크라이나 사태는 당사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연합(EU)과 미국, 중국이 주요 플레이어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두 국가와 모두 원만한 관계인 중국의 입장에 관심이 쏠린다.

 

   곳곳이 뇌관, 올림픽으로 더 안 좋아진 한중관계

   올림픽 개막식에 조선족 여성이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나온 게 한국 네티즌들을 자극했다. 

조선족이 고유 의상을 입고 나온 게 당연한 일이지만 2016년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쌓이기 시작한 반중 감정이 폭발했고 대선을 앞둔 정치인들이 가세하면서 활활 타올랐다. 

   한국에서의 반중감정이 전해지면서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반한 감정이 일었다. 이런 가운데 석연치 않은 쇼트트랙 판정에 대한 불만이 심판이 아닌 중국으로 향하면서 한중 네티즌 간에 자존심 대결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불과 6개월 앞두고 벌어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확인된 반중·반한 감정은 미래 30주년을 그리려는 한중 양국 정부에 커다란 숙제를 던져주고 있다.

 

   '역시 쇼트트랙은 한국!' 우여곡절에도 최강 입증하고 귀국

   대한체육회는 대회전 금메달 1~2개, 종합순위는 15위 내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현재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한국 선수단은 종합순위 14위에 올라있다.

    그중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수확했다. 이번 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개최국 중국과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를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한국은 쇼트트랙 강국의 체면을 지켜냈다. 중국의 텃세와 편파판정 논란 등을 이겨내고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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