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소금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건강_소금.jpg

   소금(염화나트륨)은 우리 생존에 필수적인 원소이다. 소금에 포함된 나트륨은 혈압을 유지하게 해주고, 세포의 기능과 형태를 유지하게 해주며, 신경 전달에 있어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심장근육과 골격근이 이완되는 데도 필수적이다.   

   70kg 성인의 몸에는 약 105g의 나트륨이 있는데, 그중 약 30%는 뼈에 결정 형태로 보관되어 있다. 어떤 이유로 혈액 내에 나트륨이 모자라면 뼈의 나트륨이 혈액으로 공급되는 안전판 구실을 한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나트륨 결핍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016년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인 10명중 9명은 아직도 권장량보다 훨씬 더 많이 소금(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금을 과잉 섭취하면 혈관에 염증이 생겨 고혈압이 되기 쉽고, 신장에 과부하를 주어 신장병이 생기고, 나트륨이 소변으로 배설되면서 칼슘까지 가지고나가 골다공증이 발생하고 비만도 쉽게 온다. 최근에는 짜게 먹으면 제 2형 당뇨병이나 치매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보고들도 나왔다. 

   미국심장협회(AHA), CDC, FDA 등에서는 성인의 나트륨 섭취 일일권장량으로 2,300㎎을 권고하고 있다. 2,300㎎은 소금 1 티스푼의 양에 해당한다. 51세 이상이거나 혹은 고혈압 환자, 당뇨병이나 만성신장질환을 앓고 있다면 이상적인 목표는 건강한 성인 권장량보다 적은 1,500㎎ 미만이 권고량이다. 하지만 미국인은 하루 3,400㎎ 이상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의 나트륨 섭취량은 예전보다는 많이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보건기구의 권고량보다는 두배 가까이 많은 수치를 섭취하고 있다. 아무래도 한식 음식이 소금 간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한국인은 국·찌개·면류를 통해 나트륨을 섭취하는 부분이 가장 많았고(31%), 다음이 가공식품 등의 부식류(26%), 그리고 김치(23%) 순이었다. 국물은 좀 남겨 두고, 면은 너무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고, 김치는 싱겁게 해서 먹는 것이 좋다.

   CDC에 따르면 미국 어린이 10명 중 9명이 소금을 과잉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9명 중 1명은 고혈압이다.  전문가들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소금 섭취를 줄여 고혈압을 예방해야 성인이 돼서도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전국 건강과 영양 조사’(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에 따르면 6-10세 나트륨 섭취량은 평균 3,051㎎, 11-13세는 3,117㎎, 14-18세는 3,565㎎로 각각 나타났다. 어린이 청소년의 권장 섭취량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2,300㎎이다. 

   특히 6~18세 사이 소금 섭취를 가장 많이 하는 음식 10가지는 ▲피자 ▲멕시칸 푸드 ▲샌드위치 ▲빵과 디너롤 ▲콜드 컷(cold cuts) 및 절인 고기(cured meats) ▲수프 ▲풍미있고 짭짤한 간식류 ▲치즈 ▲일반 우유 ▲가금류(poultry) 등으로 나타났다.

   짠맛에 대한 탐닉은 후천적이라 소금을 줄이다보면 길들여지게 되어 있다. 또한 짠맛이 나는 대체 향미료를 쓰는 것도 대안이다. 소금의 풍미는 나트륨보다 염소가 기여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정상이라면 염화칼륨(KCl)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레몬이나 라임즙에 향신료를 섞은, 나트륨 없는 향미료도 많이 출시되는데 염화칼륨보다 더 좋은 대안이다. 

   미국영양사협회의 권고에 따르면, 화학조미료라는 이상한 단어로 매도되었다가 최근에 복권된 MSG도 소금의 좋은 대안이다. MSG는 ‘monosodium glutamate’의 약자로, 글루탐산은 우리 몸에 아주 많은 아미노산이고 고기, 생선, 유제품 심지어 토마토나 버섯에도 들어 있는 감칠맛을 내는 물질이다. MSG는 음식의 풍미와 감칠맛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소금 대신 쓸 경우 20~40%의 나트륨을 절감할 수 있다.<*>


  1. 02Sep
    by Valley_News
    2022/09/02 by Valley_News

    갱년기 여성에 좋은 음식은 무엇일까?

  2. 02Sep
    by Valley_News
    2022/09/02 by Valley_News

    선크림 필수 자외선은 마스크도 흐린 날도 뚫는다

  3. No Image 26Feb
    by Valley_News
    2023/02/26 by Valley_News

    넘어지면 안 됩니다! 낙상이 무서운 이유

  4. 30Dec
    by Valley_News
    2022/12/30 by Valley_News

    머리 비듬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5. 01Dec
    by Valley_News
    2022/12/01 by Valley_News

    목 아플 때 먹으면 좋은 의외의 음식

  6. No Image 02Nov
    by Valley_News
    2018/11/02 by Valley_News

    당신 자녀의 엘러지 유발 음식 아세요?

  7. 06Nov
    by Valley_News
    2023/11/06 by Valley_News

    온탕·냉탕 번갈아 들어가기, ‘이런 사람’은 절대 금물

  8. 27Sep
    by Valley_News
    2022/09/27 by Valley_News

    가을 제철 '토란',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

  9. No Image 31Mar
    by Valley_News
    2022/03/31 by Valley_News

    준비 안 된 산행에 관절 '골골' 콜라겐으로 달래볼까

  10. No Image 03Jan
    by Valley_News
    2019/01/03 by Valley_News

    겨울철 체온 유지하기 단백질 섭취·명상·심호흡 도움

  11. No Image 07Sep
    by Valley_News
    2018/09/07 by Valley_News

    의사·한의사가 검증한 여름 보양법

  12. No Image 02Nov
    by Valley_News
    2018/11/02 by Valley_News

    고장 난 해독공장 바꿔라, 간이식 수술 각광

  13. 26Apr
    by Valley_News
    2023/04/26 by Valley_News

    혈관에 지방 쌓이는 것 막으려면 ‘이 기름’을 먹어라

  14. No Image 01Dec
    by Valley_News
    2021/12/01 by Valley_News

    먹어도 살 안 찌는 마음 편한 식품 5가지

  15. 28Jul
    by Valley_News
    2023/07/28 by Valley_News

    운동 전에 먹은 ‘이 채소’가 운동 방해한다

  16. 30Jun
    by Valley_News
    2022/06/30 by Valley_News

    고기와 회의 해로운 요소를 줄이는 채소

  17. 29Dec
    by Valley_News
    2023/12/29 by Valley_News

    나이드니 더 간지러운 피부, '이것' 바꿔보세요

  18. 02Aug
    by Valley_News
    2022/08/02 by Valley_News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최선의 방법 5가지

  19. 26Apr
    by Valley_News
    2023/04/26 by Valley_News

    하루에도 수 시간 몸에 닿는 유해균 덩어리?

  20. No Image 30Dec
    by Valley_News
    2022/12/30 by Valley_News

    "샤워 중 소변보기" 물 절약 효과?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