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영양크림,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쓰자!
아끼던 영양크림 바닥나 새로 사야 할 형편이라면, 집에 있는 몇 가지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뷰티 레시피에 도전해보자. 쉽고, 경제적이며, 피부와 환경에 이롭기까지 한 오가닉 미용법을 소개한다.
◆ 파인애플 각질제거제
먹고 난 파인애플 껍질을 얼굴에 부드럽게 문지른 뒤 10~15분 후에 따뜻한 물로 세안한다. AHA(알파하이드록시산) 성분이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 톤을 밝게 한다.
◆ 아보카도 헤어팩
아보카도, 바나나 등의 과일을 으깨 약간의 올리브 오일과 섞는다. 이것을 머리카락에 고루 바르고 스팀타월로 덮어 30분간 팩한 후 씻어 낸다. 건조하고 손상된 머리카락에 영양과 윤기를 준다.
◆ 레몬오이 보디워시
레몬즙 1큰술과 오이 간 것 1큰술, 올리브오일 2큰술을 섞어 온몸에 고루 바른다. 5~10분 후 평소처럼 샤워를 하면 피부가 몰라보게 촉촉하고 부드러워진다.
◆ 심플아이 에센스
차를 마시고 난 티백은 버리지 말고 냉장고에 모아 둔다. 눈가가 유독 칙칙하거나 피로가 느껴질 때, 차가운 티백을 올려 팩한다. 차의 탄닌성분이 화이트닝, 수렴효과를 발휘한다.
◆ 시나몬립 스크럽
립밤을 충분히 발라 입술을 부드럽게 한 후, 손바닥에 시나몬가루 1큰술을 던다. 부드럽게 입술을 마사지해 각질을 제거한다. 시나몬가루가 혈액순환을 도와 도톰하고 붉은 입술로 가꿔 준다.
◆ 허브밀크 풋 스파
대야에 우유(유통기한이 지난 것도 좋다)와 좋아하는 허브잎을 넣는다. 발을 15~20분간 담그고 마사지한다. 우유의 풍부한 락틱산이 발의 두터운 각질을 제거하고 뽀얗게 가꿔주며, 향긋한 허브향으로 고급 에스테틱 분위기를 낼 수 있다.
◆ 베이킹소다 헤어 클렌저
샴푸에 1큰술 정도의 베이킹 소다를 섞어 사용하면 스타일링 제품의 잔유물을 깨끗하게 없앨 수 있다.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더 반짝이고 탄력있는 것을 느낀다.
◆ 만능 알로에베라
알로에 잎을 잘랐을 때 생기는 젤은 피부진정·보습, 머릿결 보호 등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다. 알로에베라는 수분을 보유하려는 특성이 있어 젖은 머리카락에 바르면 하루종일 촉촉하다.
◆ 커피가루 스크럽
커피가루 2큰술을 샤워젤에 섞어 스크럽 대신 사용한다. 커피의 카페인이 피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건강한 혈색을 되찾는 데 도움을 준다. 흑설탕 1큰술을 더 넣으면 팔꿈치, 발꿈치, 무릎 등 건조가 심한 부위를 말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