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0일 저녁 9시쯤 210번 프리웨이 야넬 로드 출구에서 신고가 접수된 산불은 편서풍을 타고 밸리지역 주택가 인근까지 덮칠 기미를 보였다.
11일 LA소방국과 리버사이드 카운티 소방국은 전날 발화한 관할지역 산불을 끄기 위해 소방항공기와 소방헬기, 소방관 1000명 이상을 동원했다. 특히 LA시 북부 ‘실마-그라나다힐스-포터랜치’ 지역은 전날 발화한 산불이 온종일 산간지역으로 퍼졌다.
포터랜치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전날 강제대피령 직후 짐도 싸지 못한 채 황급히 친척과 지인 등 안전한 곳으로 피했다. 산불 강제대피령으로 실마-그라나다힐스-포터랜치 2만5000가구, 약 10만 명이 집을 비웠다. 이번 산불은 주택 등 17채를 전소시켰고 또 다른 58채 건물에 피해를 입혔으며, 1명의 주민 사망자와 3명의 소방대원 부상자를 냈다. 특히 포터랜치에 거주하는 54세 남성은 집에 불이 옮겨 붙는 것을 막으려다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화재 발생 초기 내려졌던 2만3000여 가구, 10만 여명 주민들에 대한 강제대피령은 12일 오후 해제됐고 인근의 모든 대피 센터들도 13일 문을 닫았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존 이 LA 12지구 시의원은 12지구 사무실이 비상체제에 돌입하였고 지역 주민들은 12지구 시의원 사무실 페이스북(facebook.com/CouncilDistrict12) 웹사이트를 통해서 신속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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