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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세 여성이 밑이 풍선처럼 내려앉고 이상해졌다고 찾아왔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둥그렇게 나오는 게 보였다고, 그래서 아기 낳고 7년 만에 겁이 나서 왔다고 했습니다. 소변은 괜찮은지 물어보았더니, 재채기나 기침할 때 좀 많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부부관계는 어떤지 물어봤더니, “그런 거 없어요,” 라고 했습니다. 

   일단 내진을 하고 초음파 검사를 했더니, 밑으로 나오는 풍선같은 것이 보이는데, 바로 그게 방광이었습니다. 아니, 언제부터 이랬냐고 했더니, 7년 전에 둘째를 아주 힘들게 낳고 나서부터 몸이 조금 이상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그러고 그냥 세월이 가서 이제는 아예 풍선같이 나온다며 찾아온 것입니다. 

   이분의 진단은 방광탈출증입니다. 주로는 폐경기 이후로 여성호르몬이  고갈되고 질과 방광 세포조직이 아주 약해지면서 생기는 일인데 이분은 둘째 아이를 어렵게 순산시키려다가 인대와 근육이 다 상하고, 방광이 다 밖으로 빠져나온 것입니다. 보통 초기에는 케겔 운동과 여성호르몬 크림으로 다시 정상적으로 되도록 도와주는데, 이 분은 너무 늦게 오고, 너무 밑으로 다 뺘져나와서 수술을 할 수밖에 없고, 다른 치료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오늘 이 분 사건으로 배울 점이 두 가지입니다. 

   첫째가 정기검진을 하라는 것입니다. 이분은 7년 전에 둘째 낳고 조금 이상할 때 그때 왔으면, 바로 약으로, 운동으로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었습니다. 인대가 늘어나고 이상한 느낌이 생기고 7년을 방치해서 여기까지 온 것이고, 치료는 이제 수술뿐입니다. 이제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부부관계라도 있었으면 남편이 이상하다고 병원에 보냈을 텐데, 그런 일도 없고 해서 그냥 방치되었던 것입니다. 

   둘째로 배워야 할 점은, 뭐든지 순리대로 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아기는 문론 순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 힘들고, 무리해지면 예전같이 제왕절개가 위험한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거대아를 억지로 자연분만으로 낳으려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일단 아기가 산모의 골반에 비해서 너무 크다고 생각하면, 자연분만을 시도하되, 너무 무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분이 한참 노력하다가 안 됐을 때, 그냥 제왕절개로 아기를 낳았으면, 43세에 밑이 빠져나와서 엉뚱한 수술을 결국 당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모든 일에는 일장일단이 있다는 게 당연한 진실입니다. <*>

   문의 박해영 산부인과 (213) 386-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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