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않은 재난 상황을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모두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 자녀들도 현재 5월 1일까지 집에서 머물러야 한다고 LAUSD가 발표를 했다. 이렇게 될 경우 6월 초에 일반적으로 학교가 방학하는 것을 감안할 때 이번 학기는 결국 본의 아니게 집에서 홈 스쿨 형태로 마쳐야 할 확률이 크다.
4월에 있을 Smart Balanced Test도 취소될 것 같고 SAT, ACT 시험도 이미 연기되었다. 한 부모님이 전화해서 아들이 아침 11시에 기상하자마자 컴퓨터에 앉아 식사 시간을 빼고 새벽까지 게임에 몰두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걱정을 하신다. 학교에서 주는 과제가 온라인을 통해 주어지다 보니 컴퓨터를 뺏을 수도 없고 또한 숙제를 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하소연을 하신다.
이러한 예기치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우리의 자녀들이 보람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시간에 끌려 살게 하지 말고 시간을 지배하며 살도록 지도해야 한다. 그러려면 시간표가 중요하다. 공부 스케줄만 짜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공부하는 시간 외에 운동하는 시간 노는 시간도 포함시켜 우리의 자녀들이 정해진 시간표에 맞게 생활하도록 이끌어 줘야 한다. 중요한 것은 시간표를 부모님이 짜는 것이 아니라 자녀와 함께 않아서 시간표를 만들어야한다.
현재 학교에서 내주는 온라인 숙제는 많이 어렵다. 그 이유는 배우지 않은 부분을 유튜브로 강의를 듣고 숙제를 해야 하므로 중간 성적 이하의 아이들에게는 혼자 숙제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만약 숙제가 어려워 나중으로 미루다 숙제가 밀리기라도 한다면 나중에 더 힘든 일을 치러야 할 수 있기에 부모님들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수학이 더 큰 문제이다. 2학기 수학 수업을 스스로 배워서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아직 기초를 배우는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2학기 수업을 잘 습득하지 못한다면 훗날 수학이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부모님들께서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학교를 안 가는 시기에 운동도 중요하다. 밖에 나가보면 과거에 비해 훨씬 많은 사람들의 조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집 밖에서의 조깅을 시키기 부담스러우시다면 집 안에서라도 체력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이 시기에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일은 신앙을 위해 성경을 읽게 한다든지 독서를 하게 하는 것이다. 그동안 바빠서 독서를 할 수 없었던 자녀들이 많이 있었을 것이다. 이번 기회에 성경을 제대로 읽게 해보거나 아니면 학년에 맞는 책을 아마존에서 구입해서 읽게 한다면 보람있는 시간이 되어질 수 있으리라 믿는다. 혹 공부를 지도하거나 독서를 시키시기에 어려움이 있는 부모님들은 본 원장이 운영하는 물댄동산 에프터 스쿨에 보내서 도움을 받으실 수도 있음을 알려드린다.<*>
문의: (818) 470-4077, (818) 366-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