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64세 여성이 여성이 갑자기 유방이 아프다고 찾아왔습니다. 자기 집안에 원래 유방암 내력이 있어서 항상 걱정해 왔었는데, 갑자기 왼쪽 유두 주위로 아프기 시작해서, 이제 죽었구나 하면서 찾아왔습니다. 검진 결과 별로 만져지는 것은 없는데, 왼쪽 유두 밑쪽이 많이 아픈 것이었습니다. 

   갑자기 유방이 아픈 이유가 무엇일까요?   

   유방통은 많은 여성이 괴로워하는 증세입니다. 그럴 때는 주로 유방암 같은 무서운 질환이 두려워서 병원으로 옵니다. 그러나 사실 유방암 환자의 10% 정도만 유방통이 생기므로, 90% 정도는 유방암이 아닙니다.

 

   유방통의 이유는 다양합니다. 

   첫째로 주기적으로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은 유방통의 가장 흔한 이유로서, 생리 주기에 따라서 여성호르몬 변화로 생기는 통증입니다. 생리 시작 3일부터 에스트로겐 분비가 증가하면서 유방의 상피조직도 증식이 됩니다. 생리 14일에 이 증식이 피크에 도달하고 이때 바로 배란이 되면서 프로제스트론이 증가하여 유선관을 확장하고, 생리 21~27일 사이에 분비기라 하여 유선 자극이 최대로 진행되고 혈류양도 늘어나서, 생리 전 3-4일에는 유선 분비물이 증가하고, 유방 부피도 30cc 정도 늘어나 가장 심하게 유방통을 느낍니다. 이 통증은 생리를 하면서 호르몬이 감소 되며 없어집니다. 

   둘째는 비주기적인 통증이 있는데, 유방암, 낭종, 유방 양성종양, 유관 확장증, 지방 괴사증, 유방 섬유 낭포증 등 유방 세포 조직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 생깁니다. 어떤 경우에는 카페인이 많은 홍차, 녹차, 커피 등을 먹을 때, 혹은 알코올을 과다 섭취하거나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어도 생기곤 합니다. 또한, 에스트로겐의 과다분비, 프로제스트론의 분비 감소, 프로랙틴의 과다분비, 피임약이나 갱년기 치료제로 호르몬이 몸에 투입된 경우, 항생제, 결핵약, 무좀약의 부작용으로도 가슴이 아플 수 있습니다. 특정한 위장약이나 심혈관 약제, 그리고 신경안정제, 마리화나나헤로인도 유방통을 부를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유방통의 이유 중에 오늘 오신 64세 여성은 왜 유방이 아팠을까요? 이분은 검진 상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유방암 사진도 정상 범위였습니다. 이분은 양약도 한약도 아무 약도 먹은 게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혹시 누가 몸에 좋다고 모르는 영양제를 준 적이 없냐고 물었더니, 그제야 누가 한 달 전에 비타멜론을 주어서 매일 먹고 있다고 했습니다. 비타멜론은 여성호르몬이 듬뿍 들어 있는 음식인데, 이분은 자신도 모르게 여성호르몬 과다섭취를 하여 유방통이 생긴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석류가 가장 여성호르몬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콩에 가장 많이 들어있습니다. 된장찌개, 청국장의 주원료는 콩이고, 콩의 이소플라본(Isoflavone)이라는 성분이 몸 안에서 에스트로겐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범인인 멜론 외에도 감자, 옥수수, 땅콩, 망고, 건포도 등에도 에스트로겐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음식들은 과다섭취 시에 유방통을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 


  1. 정신적인 고통과 질병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김상우 한방병원>원장-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신적인 고통과 질병에 한의학적 관점과 다학제적 방법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화병’은 한의학에서 보는 대표적인 질병인데,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노 문제를 해결하는 질병 모델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펙트럼 정신장애...
    Date2022.06.30 ByValley_News
    Read More
  2. 정신적인 고통과 질병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 -김상우 한방병원장-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신적인 고통과 질병에 한의학적 관점과 다학제적 방법으로 접근하고자 한다.‘화병’은 한의학에서 보는 대표적인 질병인데,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노 문제를 해결하는 질병 모델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펙트럼 정신장애의...
    Date2024.01.29 ByValley_News
    Read More
  3. 정기검진의 중요성 -<박해영 산부인과>원장-

    67세 여성이 정기검진을 하러 왔습니다. 선생님, 이거 검사가 꼭 필요한 거예요? 예전엔 이런 것 없이 살지 않았어요? 합니다. 맞습니다. 예전에는 산부인과는 아기 낳으러 가는 정도로 여겨서 나이가 들면 산부인과가 전혀 필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는 ...
    Date2022.09.02 ByValley_News
    Read More
  4. 정기검진을 꼭 해야 하는 이유 - 박해영산부인과 -

    49세 여성이 피가 나고. 골반이 아프다고 찾아왔습니다. 열흘 동안 참다 보니, 아프기도 하지만 자기 배가 붓는 느낌이 나고 해서, 겁이 나 얼른 온 거라고 했습니다. 진단 과정에서, 자궁경부에 혹이 보이고, 자궁내막이 울룩불룩 이상하게 변해 있었습니다....
    Date2020.06.24 ByValley_News
    Read More
  5. 정기검진을 꼭 해야 하는 이유

    49세 여성이 피가 나고. 골반이 아프다고 찾아왔습니다. 열흘 동안 참다 보니, 아프기도 하지만 자기 배가 붓는 느낌이 나고 해서, 겁이 나 얼른 온 거라고 했습니다. 진단 과정에서, 자궁경부에 혹이 보이고, 자궁내막이 울룩불룩 이상하게 변해 있었습니다. ...
    Date2023.11.07 ByValley_News
    Read More
  6. 젊은 여성이 하복부 통증과 부정출혈이 생기는 경우-박해영산부인과원장-

    30세 여성이 배가 아프고 이상하게 피가 나온다며 찾아왔습니다. 얼마 전부터 아랫배가 살살 아파서, 옆에서 누가 권하고, 또 혹시 몰라서 회충약까지 먹어 보았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낫지가 않고 계속 아파서 어쩌나 하고 있다가, 이제는 피가 나서 이거 뭔...
    Date2021.04.28 ByValley_News
    Read More
  7. 자궁내막증식증과 자궁내막용종 - 박해영 산부인과

    60세의 좀 젊게 사시는 미모의 여성이 갑자기 피가 난다고 찾아왔습니다. 아주 밝은 얼굴로 일 년 전에 고려보건이라는 곳에서 정기검진했으니까 뭐 큰 문제는 없겠지요? 합니다. 피는 조금 나는데, 별 신경을 안 쓰고 있다가, 교회에서 누가 여기 가보라고 ...
    Date2019.10.24 ByValley_News
    Read More
  8. 자궁내막증식증_박해영 산부인과

    56세 여성이 왼쪽 배가 몇 년 전부터 콕콕 찌르듯이 아프다가 지금은 묵직하게 지속해서 아프다고 찾아왔습니다. 이분은 그냥 전업주부로 살면서 자연분만 한 번 한 것 밖에는 병원 신세를 진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무슨 수술도 한 적이 없고 또 하복부에 염...
    Date2021.12.01 ByValley_News
    Read More
  9. 자궁내막증 - 박해영 산부인과

    38세 여성이 피곤하거나 무거운 것을 들면 하혈을 한다고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 찾아왔습니다. 자기는 이상하게 생리가 일찍 끊어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분은 자궁내막증으로 수술을 두 번이나 하고, 고생을 많이 하신 경험이 있다고 하소연하였습니다. ...
    Date2019.10.24 ByValley_News
    Read More
  10. 자궁내막종-박해영 산부인과

    46세 여성이 고통스러운 모습으로 타주에서 찾아왔습니다. 출장이 급해서 다른 생각도 없이 왔는데,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벌써 배가 많이 아파서‘이거 다시 빨리 집으로 가야 하나’하고 고민했다고 했습니다. 벌써 혹이 크다고 들었는데, 수술을 ...
    Date2020.01.27 ByValley_News
    Read More
  11. 자궁내막용종 -<박해영 산부인과>원장-

    68세 여성이 너무 고민거리인데 창피해서 어디 가서 말도 못 한다고 하면서 찾아왔습니다. 자기가 앉은 자리에서 생선 썩는 냄새가 나는데, 점점 심해져서 이제는 누구를 만나러 가기도 두려워졌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느 산부인과에서 질염약을 쓰고 훨씬...
    Date2022.08.02 ByValley_News
    Read More
  12. 자궁내막암 -박해영산부인과 원장-

    68세의 여성이 찾아왔습니다. 이상하게 아래에서 뭐가 나오는데 누렇고 끈적이는 게 아주 기분이 안 좋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앉아 있을 때보다 뛰면 더 나오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있었는데, 성당의 젊은 지인이 이건 꼭 <...
    Date2022.01.06 ByValley_News
    Read More
  13. 자궁근종과 복강경 자궁경 수술 -박해영 산부인과원장-

    42세여성이 오랜 세월을 과다생리로 빈혈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빈혈 수치가 6.4 정도로 보통 사람의 반 정도밖에 안 되는 피를 가지고 생활을 하려고 하니까, 심장에 무리가 가는 것은 물론 어질어질 하고 모든 신진대사가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맨날 피가 ...
    Date2022.03.31 ByValley_News
    Read More
  14. 자궁경부암 -박해영 산부인과-

    59세 여성이 소변 대변 증세로 너무너무 고생스럽다면서 찾아왔습니다. 이분은 2년 전에 밑에서 피가 보여서 겁이 나 어느 산부인과를 찾아갔더니 벌써 자궁암이 번져서 수술도 못 할 지경이었고 방사선치료와 약물치료로 겨우 고쳤는데, 결국은 소변을 보아도...
    Date2022.03.03 ByValley_News
    Read More
  15. 잇몸 염증, 심장병 위험 높인다 -<정 스마일 어게인 치과>크리스토퍼 정-

    치아와 잇몸 관리가 심장병 확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것이 과연 사실일까요? 이 토픽에 대해선 꾸준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만성 잇몸 질환이 심장 질환 발병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잇몸 ...
    Date2024.05.01 ByValley_News
    Read More
  16. 임플란트는 누가 필요한가요? -<엘리트덴탈 임플란트센터>그레이스 지-

    현재 미국에는 120만 명이 넘는 인구가 적어도 한 개의 치아가 발치된 채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치아가 발치된 채로 생활하시면, 웃을 때 미관상으로 자연스럽지 못하기도 하지만, 한쪽으로 더 음식을 씹게 되어 한쪽 턱이 더 발달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 외...
    Date2023.06.29 ByValley_News
    Read More
  17. 임신중독증..... 탐 양 <유명한의원> 한의사

    A. 기본수칙 증상이 가벼우면 출산 후에 자연스럽게 낫지만 중한 경우는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며,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임산부가 혼수나 경련을 일으키고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일단 임신이 되면 식생활에 주의하여 임신 중독증에 걸리지 않도록 ...
    Date2019.01.03 ByValley_News
    Read More
  18. 인체의 모든 것을 주관하는 신경 시스템

    인체의 모든 것을 주관하는 신경 시스템 - 조셉 전<올케어 척추신경 전문의> 원장 2월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달입니다. 아마도 제 생일이 있는 달이라 그런가봅니다. 게다가 2월달에 저의 딸이 태어났기 때문에 더욱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겨울이 끝...
    Date2018.09.07 ByValley_News
    Read More
  19. 이놈의 입냄새...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 스마일 어게인 치과 원장 크리스토퍼 정-

    하루에 매일 양치를 하였는데도, 혹은 구강세정제를 사용하였는데도, 시간만 지나면 생기는 입냄새! 이 문제가 얼마나 당황스러울 수 있는지 아실 것입니다. 심각한 구취는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단순한 일도 당혹감과 불안의 원인으로 만들 수 있는데요. ...
    Date2023.12.29 ByValley_News
    Read More
  20. 유방이 아픈 이유 -박해영 산부인과 원장-

    64세 여성이 여성이 갑자기 유방이 아프다고 찾아왔습니다. 자기 집안에 원래 유방암 내력이 있어서 항상 걱정해 왔었는데, 갑자기 왼쪽 유두 주위로 아프기 시작해서, 이제 죽었구나 하면서 찾아왔습니다. 검진 결과 별로 만져지는 것은 없는데, 왼쪽 유두 밑...
    Date2022.02.01 ByValley_News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