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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An apple does not fall far from its tree.

Eagles do not breed doves.

Egg-plants never grow on cucumber vines.

   콩을 심으면 콩이 나오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나온다는 당연한 자연의 현상을 말하고 있다. 

  사과는 사과나무 밑에 떨어지고, 독수리는 비둘기 새끼를 낳지 않고, 오이 넝쿨에서 가지가 열리지 않는다는 서양속담 모두 동물, 식물의 세계에서도, 동종간 암수의 교합을 통해서 같은 종족의 보존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이런 자연현상을 사람의 경우에 적용하면, 자식은 부모를 닮고, 부모를 닮은 자식은 또 자기를 닮은 자식을 낳으면서, 대대로 가족의 공통적인 유전인자가 전수되는 것이다. 이 공통적인 인자는, 외모에서는 물론이고, 건강, 성격, 재능, 여러 면에서 다른 집 가족들과 구별할 수 있는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A씨 집안의 아이들은 학구적인 아버지를 닮아서 공부를 잘하고, B씨네 집 아이들은 음악가인 부모를 닮아서 모두 음악에 재주가 있으면, 사람들은 이들을 칭찬하는 방법으로 이 속담을 인용한다.

  그러나 이 속담이 항상 호의적인 평판을 할 때에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알콜 중독에 가까운 애주가로 소문난 C씨의 대학생 아들이 친구들과 술집에 자주 드나든다는 소문이 돌면, 동네 사람들은 즉시로, 콩 심은데 콩 나고…라는 속담을 끄집어낸다. 

  그렇지만, 유전학에서‘돌연변이’라는 예외가 있는 것을 기억하면, 이 속담의 뜻을 절대 진리로 받아드리는 것은 옳지 않다. 콩 또는 팥에도 여러 변종이 있고, 시원치 않은 콩의 후손으로 우수한 변종의 콩이 날 수 있는 것처럼, 특별한 재주도, 능력도 없는 부모에서, 특출한 자손이 나올 수 있는 예가 생각 밖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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