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둔화 조짐이 시작된 주택시장에서‘큰 손’들이 먼저 탈출을 시작했다. 대형 부동산 투자회사들이 주택 추가 구입을 미루고 매물을 늘리는 등 자산 재조정에 나선 것인데 금리 추가 인상과 함께 집값의 본격적인 하락을 불러오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미국 최대 사모펀드인 KKR은 최근 주택 시장 투자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KKR은 자회사 마이커뮤니티홈즈(My Community Homes)를 통해 임대주택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최근 들어 신규 부동산 구매를 50% 이상 줄였다는 것이다. 주택별로 미래 자산 가치 증대 가능성이 확실한지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자산의 옥석을 가리는데 더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블룸버그는 부동산투자시장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몇 주 사이에 부동산투자 공룡업체들의 투자 전략이 급변했다”며 “이는 전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투자 전략을 수정한 것은 KKR 뿐만이 아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메리칸홈즈포렌트(American Homes 4 Rent), 애머스트홀딩스(Amherst Holdings)도 KKR과 비슷한 방식으로 신규 부동산 투자를 줄이고 있다. 해당 업체들은 부동산을 구입해 재개발 후 임대하는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데 최근 보수적인 경영으로 선회한 것이다.

   기관투자자들의 부동산 투자를 컨설팅하는 업체 마인드매니지먼트의 덕 브라이언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주택 자산을 투자할 때 장기적인 관점을 지향한다”면서도 “우리는 최근 시장에서 브레이크를 밟고 있고 새로운 기회는 가을이 지나야 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부동산 투자회사들이 속도 조절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금리 인상 때문이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주택 구매자의 모기지 대출 여력을 떨어뜨리는데 이는 주택 수요를 낮춰 시장 침체 요인이 된다.

   여기에 더해 개인 뿐만아니라 대형 부동산 투자회사들 역시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려야 신규 자산을 사고 재개발을 하는데 이 역시 금리 인상 때문에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투자회사 트리콘 레지덴셜은 1,700채의 주택을 5.5%의 금리로 재융자 했는데 이는 지난해 11월과 비교했을 때 이자율이 거의 2배나 올라갔다. 기관투자자 입장에서도 주택을 구입하고 판매하는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큰 손 투자자들의 전략 변경은 그 자체로 주택 시장 하락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투자자들과 달리 한 두채가 아니라 대량으로 주택을 사들이고 개발하기 때문에 안 그래도 침체가 시작된 부동산 시장에서 수요가 빠르게 줄어드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부동산리스팅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7월 초 집계된 미국 주택 중간가격은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부동산중개업체 프로미넌스 홈즈의 마이크 멕멀렌 매니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시장에 확신이 없으면 모두가 멈춘다”며 “부동산 매매 시장은 당분간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 시니어용 세금보고 양식 1040-SR 잘 활용하세요

    시니어 전용 세금보고 양식(1040-SR)이 나왔지만 상당수가 이를 몰라 활용을 못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무 전문가들은“1040-SR은 은퇴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아예 이에 대한 존재를 모르는 시니어 납세자가 많다”고 지적한다. 국...
    Date2020.02.22 ByValley_News
    Read More
  2. <재외동포청>빠르면 6월 공식출범 예정 732만 해외 한인 지원,정책 컨트롤 타워

    복수국적 등 각종 민원, 각 부처에 분산된 업무 원스탑 효율적으로 운영, 해외 정책 창구 단일화 <재외동포청>이 빠르면 6월께 신설돼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미주 등 해외 한인들의 오랜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LA를 비롯한 해외 한인사회는 1990년...
    Date2023.03.29 ByValley_News
    Read More
  3. 2023년 은퇴자 평균 연금 146달러 오른 1,827달러

    소셜시큐리티국은 2023년 모든 사회보장 연금이 8.7% 오른다고 발표했다. 1981년 11.2% 인상 이후 가장 큰 폭 상승이다. 연방정부는 지난달 13일 2023년‘생활비 조정률’(COLA)을 41년 만에 최대치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셜연금은 평균 ...
    Date2022.12.01 ByValley_News
    Read More
  4. 지구촌 전체로 퍼지고 있는 플라스틱 빨대 퇴출 움직임 기업들 불만 <빨대 전쟁>

    플라스틱 빨대 퇴출 움직임 기업들 불만 <빨대 전쟁>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플라스틱 빨대 퇴출 운동이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다. 빨대 퇴출이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유는 플라스틱 용기가 환경을 파괴한다는 지적이 거세지면서, 가장 흔한 빨대 사용부터...
    Date2018.09.08 ByValley_News
    Read More
  5. 다운타운 LA 주말 야외공연 ‘그랜드 퍼포먼스(Grand Performances)’

    다운타운 LA 주말 야외공연 ‘그랜드 퍼포먼스(Grand Performances)’ 뜨거운 여름, 일상의 틀에서 벋어나 다운타운 야외공연장을 방문해 보자. LA다운타운의 금융지구인 캘리포니아 플라자 내 11.2에이커의 방대한 공간에 건설된‘그랜드 퍼...
    Date2018.09.07 ByValley_News
    Read More
  6. 사회보장연금 과다 지급 후 무리한 강제환수 중단

    사회보장연금을 정부 잘못으로 과다 지급했다가 한꺼번에 강제환수에 나서 생활고, 홈리스로 전락시키는 등 물의를 불러일으켜 온 사회보장국이 그 관행을 일단 중단하고 개선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새 사회보장국장으로 취임한 마틴 오말리 전 매릴랜드...
    Date2024.04.03 ByValley_News
    Read More
  7. CA 내에서 도시 거주자 줄고, 외곽 지역 거주자 늘어나

    타 주로 이주하는 CA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CA 내에서도 이주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방우정국의 주소지 이전 Data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남가주 LA, Orange County에서 주소지 이전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지...
    Date2023.02.26 ByValley_News
    Read More
  8. 첨가물 들어간 스키틀스 등 캔디 판매 금지

    CA에서 Skittles 등 인기 캔디들이 사라질 전망이다. 첨가물 들어간 사탕들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 AB 418을 CA 주 의회에 정식으로 발의했다. 이 법안에는 Skittles를 비롯해서 Sour Patch Kids, Pez, Jelly Bean 등의 사탕들이 금지 대상으로 기재돼 있다....
    Date2023.03.29 ByValley_News
    Read More
  9.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메르켈 독일 총리 8년째 1위…이부진 86위

    1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2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3위 크리스틴 라가르드 세계통화기금(IMF) 총재, 4위 메리 배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5위 애비게일 존슨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CEO, 6위 멜린다 게이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
    Date2019.01.03 ByValley_News
    Read More
  10. 우편 절도 막기 위한 보안 강화 우체통 신설, 3자 주소변경 불허

    미국 우체국(USPS)이 최근 급증하는 우편 절도, 우체부 상대 강도, 주소 변경 사기, 가짜 우표 등에 대한 단속과 방지대책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우체국은 미 전역에서 보안이 강화된 1만2,000개의 우체통을 신설하고 기존 우체통 교체 여부를 평가한다고 ...
    Date2023.05.31 ByValley_News
    Read More
  11. 파사데나서 코요테 수 급증, 사람 두려워 하지 않는다.

    파사데나 지역에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코요테 수가 급증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타이론 햄튼(Tyron Hampton) 파사데나 시의원은 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파사데나 시의 코요테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
    Date2023.04.26 ByValley_News
    Read More
  12. 스타벅스 1회용 컵 완전히 없애고 임대 머그컵 확대

    세계적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브랜드를 상징하는 하얀 1회용 종이컵을 단계적으로 퇴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마이클 코보리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는 우리 컵은 어디에나 있다. 우린 그걸 좋아한다. 하지만 그것은 한 번 쓰고 버리는 사회를 보여...
    Date2022.03.31 ByValley_News
    Read More
  13. 주택시장 냉각 시작되나

    둔화 조짐이 시작된 주택시장에서‘큰 손’들이 먼저 탈출을 시작했다. 대형 부동산 투자회사들이 주택 추가 구입을 미루고 매물을 늘리는 등 자산 재조정에 나선 것인데 금리 추가 인상과 함께 집값의 본격적인 하락을 불러오는 요인이 될 것이라...
    Date2022.08.02 ByValley_News
    Read More
  14. 미네소타 ‘메이요 클리닉’ 3년 연속 ‘미국 최고병원’ 등극

    미네소타 ‘메이요 클리닉’ 3년 연속 ‘미국 최고병원’ 등극 미국 미네소타 주 로체스터에 위치한‘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이 3년 연속‘미국 최우수 병원’으로 선정됐다.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rsqu...
    Date2018.11.02 ByValley_News
    Read More
  15. 저소득층에 전기 자전거 구입비 지원

    저소득층 지원에 적극적인 캘리포니아가 이번에는 전기 자전거 구입비를 지원한다. 캘리포니아‘대기자원위원회’(CARB)는 내년 1/4분기 중 저소득층에게 전기 자전거 지원금을 지불하는 시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샌디에고 ...
    Date2022.12.30 ByValley_News
    Read More
  16. 개스비에 이어 전기비 폭탄 우려

    남가주 천연개스 가격 급등이 올여름 전기비 인상을 불러 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남가주 에디슨사(SCE) 윌리엄 월쉬 사무국장은 SCE가 6월 1일 요금을 전체 5억 9천 560만 달러로 인상해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한 고객 평균 4.4% 전기비가 ...
    Date2023.02.26 ByValley_News
    Read More
  17. 원정출산 잡으려다 해외동포 2세 잡는 한국국적법, 불필요한 국적이탈

    대부분의 해외동포 2세는 한국을 방문한 적도 없고, 한국에서 직장을 구하거나 살 의도가 없는 사람들이다. 그런 동포2세들에게 강제적으로 국적이탈을 강요하는 것도 부당하지만 그 절차 또한 매우 복잡하여 현실적으로 국적이탈을 하기 쉽지 않다. 1. 먼저 ...
    Date2021.08.26 ByValley_News
    Read More
  18. 도난당했던 ‘오즈의 마법사’ 루비 구두 FBI가 13년 만에 되찾았다

    도난당했던 ‘오즈의 마법사’ 루비 구두 FBI가 13년 만에 되찾았다 내 집보다 좋은 곳은 없다. 영화‘오즈의 마법사’주인공인 도로시가 루비 구두의 뒷굽을 맞부딪히며 외운 주문이다. 도로시 역할의 주디 갈랜드가 신었던 루비 구두가 ...
    Date2018.11.02 ByValley_News
    Read More
  19. CA, 올시즌 연어 조업과 연어 낚시 금지하기로 결정

    CA 주에서 연어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더 이상 연어 조업과 낚시를 할 수없게 됐다. CA 주는 연어 주요 서식지로 꼽히는 클라매스 강과 Central Valley 지역 강들을 대상으로 연어 조업과 낚시를 금지하기로 결정했고 Smith 강과 Eel 강에서도 레크...
    Date2023.05.31 ByValley_News
    Read More
  20. 훔친 수표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사기 급증

    최근 대부분이 송금 앱 등 온라인을 통해 거래하고 있지만 여전히 종이 수표를 사용하는 주민들도 많은 가운데 우편 도난과 더불어 수표 사기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수표를 우편으로 보내야 하는 경우 우체국 안에 있는 우편함을...
    Date2023.04.26 ByValley_News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 커뮤니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