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국에서 수년간 이어진 가뭄 여파로 대표적인 매콤 소스인 ‘스리라차 소스’가 품귀현상을 빚으며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미국 CBS 방송과 CNN 방송 등은 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붉은 할라페뇨 고추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대표적인 칠리소스인 스리라차 소스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리라차 소스의 핵심 원재료인 붉은 할라페뇨 고추 주 생산지인 미 캘리포니아주와 뉴멕시코주, 멕시코 일대에 수년간 가뭄이 이어진 결과다.

   미국 내에서 스리라차 소스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후이퐁 푸드’는 이미 3년째 생산 과정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베트남 난민 출신인 데이비드 쩐이 설립한 미국 식품업체 후이퐁 푸드는 상표에 수탉 그림을 써서‘닭표’ 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이 업체는 연간 5만톤에 이르는 할라페뇨를 써왔는데 무더운 날씨로 가뭄과 흉년이 계속되어 필요한 재료를 구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엔 스리라차 소스 생산을 일시 중단하기에 이르기도 했다.

   품귀 현상에 가격이 치솟으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최대 열 배 가까이 웃돈을 붙여 판매하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에는 보통 한 병당 5달러(약 6500원) 미만에 팔리던 17온스(약 481g)들이 소스 두 병을 묶어 약 125달러(약 16만5000원)에 판매한다는 글도 올라왔다.

   그러나 빠른 시일 내에 미국 남서부와 멕시코의 고추 작황이 개선될 전망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후이퐁 푸드 대변인은“작년 일시적으로 생산이 중단됐지만, 최근 제한적으로 생산이 재개됐다” 면서도“불행히도 여전히 원재료 부족을 겪고 있다. 현재로선 언제 공급량을 늘릴 수 있을지 예상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미 농무부도 지난 27일“(멕시코는) 계절에 맞지 않게 덥고 건조한 날씨가 거의 전국적으로 여름 농작물에 스트레스를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리라차는 붉은 할라페뇨 고추를 베이스로 한 매콤한 양념으로, 칼로리가 매우 낮아 최근 국내에서도 다이어트 식단용 소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스리라차 소스 품귀.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70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 다이어트제로 부작용? Valley_News 2023.02.26
69 '사무실 텅텅' 샌프란시스코 최악의 공실 사태 file Valley_News 2023.06.29
68 미국 여권 대란 출구가 안보인다 file Valley_News 2023.07.28
67 화이자 백신 2회 접종 시 변이에도 면역효과 커 file Valley_News 2021.02.25
66 좀비 마약 유통 비상, 팔다리 잘려도 해 file Valley_News 2023.03.29
65 최상위 1% 포함한 부자들마저 CA 탈출, 세금 너무 높아 file Valley_News 2024.01.29
64 화이자, 모더나 추가접종 9월 20일부터 Valley_News 2021.08.26
63 미 해수면, 앞으로 30년간 30㎝ 상승 100년치 file Valley_News 2022.03.03
62 LA 코로나 감염 늘지만 이전과는 달라 file Valley_News 2022.08.02
61 전기차 구매, 지금이 적기 file Valley_News 2023.07.28
60 ‘리얼 아이디’ 내년 5월부터 시행.. 사전에 발급받아야 Valley_News 2022.06.30
59 콜로라도강 물부족에 남서부 물 공급량 추가 축소 file Valley_News 2022.09.02
58 CA주, 형기마치고 4년 지나면 범죄 기록 삭제해주자? Valley_News 2022.09.02
57 새해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CA주 법안 file Valley_News 2022.12.30
56 200개 신문사, 구글 상대로 소송. 디지털 광고시장 독점 Valley_News 2023.06.29
55 이기철 초대 재외동포청장 재외동포 관련 정책과 사업 총괄 file Valley_News 2023.06.29
54 LA카운티 코로나 규제 ‘속속 해제’ file Valley_News 2022.03.31
53 <김치의 날> 연방 공식 기념일로 제정하자는 결의안 제출 file Valley_News 2023.05.31
» 다이어트 필수된 스리라차 소스 품귀 file Valley_News 2023.07.28
51 크로거의 앨버트슨 인수 오히려 식료품 가격 오를 것 file Valley_News 2022.10.3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 커뮤니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