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비가 많이 내리는 어느 날,

여러 가구점이 모여 있는 거리에서 어떤 할머니가 여기저기 주위를 살피고 있었다. 아무도 그 할머니에게 신경을 쓰고 있지 않았는데, 한 젊은 가구점 주인이 할머니에게 웃으면서 다가가 웃으면서 말했다.

할머니, 이쪽으로 오세요, 비도 많이 내리는데 가게 안으로 들어오세요.”

괜찮아요, 난 가구를 사러 온 게 아니라 차를 기다리고 있어요.”

할머니가 그의 호의를 정중히 사양했지만, 주인은 여전히 웃으며 말했다.

물건을 안 사셔도 괜찮습니다. 그냥 편히 앉아서 구경하다가 가세요."

"이러지 않아도 되는데

할머니는 가구점 주인의 친절에 고마워하며 안으로 들어가 소파에 편히 앉아 차를 기다렸다.

, 차를 기다린다고 하셨죠? 차번호가 어떻게 되나요? 제가 나가서 확인해 드릴게요,”

주인의 물음에 할머니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몇 번이나 말했지만, 주인은 끝내 차번호를 알아내어 밖으로 나간 후, 그 차가 왔는지를 계속 확인해주었다.

그러자 그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주위 사람들이 수군거렸다.

저 친구 할 일도 되게 없군, 할 일 없으면 편안하게 낮잠이나 자던가.”

그러게 말이야, 가구 팔 생각은 안 하고 처음 보는 할머니 뒤치다꺼리만 하고 있잖아.”

하지만 가구점 주인은 차가 와서 할머니를 태워갈 때까지 친절을 베풀었다.

할머니, 안녕히 가세요.”

고마웠어요, 젊은이!”

 

그 일이 있은 며칠 후 가구점 수인은 누군가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았다.

비 오는 날 저희 어머니께 베풀어 주신 당신의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 우리 회사에 필요한 가구 일체를 당신에게 의뢰하며, 또한 고향인 스코틀랜드에 큰 집을 짓는데 그곳에 필요한 가구도 모두 당신에게 의뢰하겠습니다.’

이 편지는 놀랍게도 당시철강왕으로 불리던 앤드류 카네기(Andrew Carnegie)에게서 온 것이었다.

카네기의 어머니에게 친절을 베풀었던 가구점 주인은 그날 이후 피츠버그에서 가장 성공한 가구점 주인이 되었다.

 

 

출처: 동강사랑의 작은 이야기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9 <다시읽는 감동의 글> 어느 병원장의 간증 Valley_News 2021.05.25
128 <스마트 소설> 이매진(Imagine), 전쟁 없는 세상을 꿈꾸며 -소설가 곽설리 - Valley_News 2023.05.31
127 알아두세요: 세계 각국 5월의 재미있는 기념일 Valley_News 2023.04.26
126 어머니날 글- 아름다운 사람들 file Valley_News 2021.04.28
125 백범선생 명언 모음 file Valley_News 2021.05.25
124 영어속담 한국속담 -김 순 진 교육학 박사- Valley_News 2021.08.26
123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김 순 진 교육학 박사- Valley_News 2022.06.02
122 영어속담 한국속담 -김 순 진 교육학 박사- Valley_News 2021.07.24
121 4월의 푸른 하늘, 푸른 들을 바라보며-조옥동 문학평론가, 시인 Valley_News 2019.06.04
120 미주 문인들이 뽑은 아름다운 우리말 Valley_News 2021.01.04
119 영어속담 한국속담; 평양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김순진 교육학박사- Valley_News 2022.02.01
118 그리움 - 고성민 베스트 부동산 에이전트 Valley_News 2019.06.04
117 욕쟁이 할매 -노자규의 골목이야기- file Valley_News 2022.02.01
116 「나무는 꿈꾸네」 - 조 옥 동 문학평론가, 시인 Valley_News 2019.06.13
115 5월은 가정의 달, 사랑과 감사의 달-조옥동(문학평론가, 시인) Valley_News 2019.06.04
114 물에서 배우는 인생의 교훈 <노자 도덕경> 제8장 상선약수(上善若水) Valley_News 2022.06.30
113 <한글날 특집> 구품사의 눈물 -소설가 김영강- file Valley_News 2023.10.02
112 100년 전 삼일절, 그날의 절절한 외침을 기억하며... Valley_News 2019.06.04
111 그래도 난 이웃이 있어 행복해요! -밸리 노인회 전 회장 김재봉 - Valley_News 2020.10.02
110 새해특집 : 호랑이는 우리의 정겨운 친구 file Valley_News 2022.01.0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