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주 유권자 절반은 주 예산 적자가 매우 심각한(extremely serious) 문제라고 생각하며 10명 가운데 약 6명꼴 가까이는 CA주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여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새로 발표됐다.
LA타임스는 지난달 4일부터 8일까지 CA주 유권자 8천 199명을 대상으로 UC버클리 정치학 연구소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18일 보도했다.
조사는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다음 회계연도 2천 915억 달러 지출 예산안과 379억 달러 적자를 해결할 계획을 발표하기 며칠 전에 이뤄졌다.
조사에서는 CA주 예산 적자를 상쇄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과반인 51% 유권자들은 정부 서비스에 대한 지원을 삭감해야 한다고 밝혔고, 35%는 비상자금을 사용하기를 원했으며 17%는 특별 기금에서 차입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세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해 세금 인상을 반대하는데 있어서는 뉴섬 주지사와 유권자들의 의견이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뉴섬 주지사에 대한 업무 수행 지지도는 46%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지난해(2023년) 10월과 변함이 없었다. 전체 47%는 뉴섬 주지사의 업무 수행을 지지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유권자들은 CA주가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57%는 CA주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했으며 3분의 1만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