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해조류 코너를 가면 싱싱한 톳이 많이 나와 있는 걸 볼 수 있다. 톳은 3~5월이 제철이지만, 조금 이른 겨울철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바닷속 영양 식물로 알려진 톳은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매력적인 음식이다. 톳의 영양 효능을 알아본다.
톳에는 칼슘, 요오드, 철 등의 무기염류가 많이 포함돼 있어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톳에는 나트륨을 배출하는 칼륨이 100g당 1293mg 으로 풍부하다. 따라서 혈압이 높은 사람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톳에 든 식이섬유 '후코이단'도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톳은 철분 또한 많아 빈혈이 있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 칼로리가 낮은 톳은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추천된다.
톳은 보통 무침, 샐러드로 만들어 먹거나 비빔밥에 넣어 먹는다. 특히 톳은 오이와 궁합이 좋다.
철,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한 톳에 비타민이 풍부한 오이를 넣어 만든 새콤달콤한 톳 무침은 영양이 우수하다. 톳나물 두부 무침도 인기 반찬 중 하나다. 두부와 함께 무쳐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좋을 뿐 아니라, 단백질도 보충할 수 있다.
한편, 톳을 고를 때는 광택이 있으면서 굵기가 일정한 것을 선택하면 좋다.
톳은 깨끗이 씻은 후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된다. 손질할 때는 흐르는 물에 지저분한 것들을 털어낸 다음 찬물에 담가 20~30분 정도 불린다.
이때 톳을 더욱 신선하고 맛있게 먹고 싶다면 식초를 약간 넣어보자. 비린 맛이 사라진다. 잘 불린 톳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물기를 제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