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과도하게 높은 경우에는 기름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섭취한 기름 속 지방 성분이 혈관 속에서 산화되면서 혈관을 막고, 이상지질혈증과 각종 심혈관질환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동물성 지방 대신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식물성 지방을 적당량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혈관과 피를 깨끗하게 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1. 올리브유

   불포화지방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인 기름을 말하는데, 체내 흡수력이 낮아 혈중 총 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특히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올리브유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리브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 ‘폴리페놀’은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이는 혈소판 응결을 막고, 혈관을 확장하며 염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올리브유를 추가한 지중해식 식습관이 말초동맥질환 발병의 위험을 64%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폴리페놀의 항산화 효능을 충분히 보기 위해서는 열을 가하지 않고 압력으로만 추출해 낸 ‘엑스트라 버진(Extra Virgin)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카놀라유

   카놀라유는 유채꽃을 압착해 추출해 낸 기름으로, 기름 특유의 느끼함은 적고 산뜻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카놀라유는 몸에 나쁜 포화지방산은 적은 반면, 혈관 노화를 방지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리놀렌산이 풍부하다. 고올레인산 카놀라유가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죽상경화증 등의 심혈관질환과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당뇨병 전문 학술지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에 게재된 논문에 의하면, 제2형 당뇨병이 있는 환자들이 카놀라유가 들어 있는 통밀빵을 3개월간 꾸준히 섭취한 결과 혈당 지수(GI)가 낮은 음식만을 먹는 환자 그룹에 비해 혈당이 1.5배 더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3. 포도씨유

   포도씨유에도 올레인산, 리놀렌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각종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일반 식용유에는 없는 카테킨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탁월한 항산화 효과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 피부의 탄력을 증진하고 혈관을 강화하는 피크나게롤,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토코트리에놀 등도 주요 성분으로 함유되어 있다.

   아울러 포도씨유에는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 E가 100g당 약 30mg으로 다량 함유돼 있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다만 포도씨유는 콩기름이나 옥수수유 등 다른 기름과 혼합해 파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품 뒷면의 기름 배합률을 확인하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4. 들기름

   들깨를 짜낸 들기름은 오메가3 계열의 알파리놀렌산(ALA)이 63% 이상 함유돼 있다. 오메가3는 혈관 벽에 붙은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농촌진흥청은 알파리놀렌산이 뇌동맥 막힘에 의한 사망과 뇌졸중을 예방하고,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들기름은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쉽게 산패될 수 있는 만큼, 보관에 신경 써야 한다. 산패된 오메가3가 몸속에 흡수되면 체내 활성산소가 증가하고, DNA와 세포 변형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작용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들기름은 반드시 4℃ 이하 저온에서 밀폐 보관해야 하며, 일반 가정에서 들기름을 보관할 때 반드시 냉장고에 넣기를 권장한다.

   몸에 좋은 기름, 건강하게 섭취하려면?

   식물성 기름이 혈관 건강에는 도움이 된다고 해도, 오랜 시간 가열하면 트랜스지방산이 점차 늘어나면서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조리법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음식이 튀김이다. 2021년 ‘영국의학저널 심장학(BMJ Journals Heart)’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튀김 섭취량이 조금만 늘어나도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주일에 감자튀김 1봉지(약 114g) 정도로 튀김 섭취량이 늘어날 때마다 심장마비 및 뇌졸중 위험이 3%, 심장질환 2%, 심부전 위험은 12% 증가했다. 연구진은 식물성 기름을 장시간 가열하는 동안 기름 속 트랜스지방산 함량이 높아지면서 염증 유발 물질이 생성되고, 소금과 탄산음료 등을 함께 섭취하면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리브유의 경우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올리브유가 발연점을 넘어가면 발암물질이 생성되고, 이로운 성분들이 열기에 타 사라지기 때문이다. 샐러드나 파스타 등의 요리 마지막 단계에 가볍게 뿌리거나 약불에서 짧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들기름 또한 온도에 민감한 식재료인 만큼 직접 가열하는 요리에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포도씨유와 카놀라유의 경우 올리브유에 비해 발연점이 높은 만큼 구이나 볶음 등의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불포화지방산이 대부분인 식물성 기름에도 미량의 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있는 경우가 많고, 기름을 짜내는 과정에서 가공이 많이 될수록 인체에 이로운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성분이 파괴되기 쉽다. 식물성 기름의 효능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가공 과정이 최소한인 것을 선택하고, 하루에 1~2스푼 내외로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 수치 높은데 기름.jpg

 


  1. 콩의 위력 암, 치매 예방은 물론 피부 개선까지

    콩은 우리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식물성 단백질을 다량 함유해 필수 아미노산을 보충하고, 혈압을 낮춰준다. 이에 더해 콩은 기억력을 높이고 암을 예방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크기는 작지만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릴 ...
    Date2019.06.04 ByValley_News
    Read More
  2.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최선의 방법 5가지

    당뇨 및 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야 한다. 미국 건강 사이트 Eat This, Not That!에서는 건강을 위해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을 낮추는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1. 음식에 첨가된 설탕을 줄인다 ...
    Date2022.08.02 ByValley_News
    Read More
  3. 콜레스테롤 수치 높은데 기름 먹어도 될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과도하게 높은 경우에는 기름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섭취한 기름 속 지방 성분이 혈관 속에서 산화되면서 혈관을 막고, 이상지질혈증과 각종 심혈관질환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포화지방 함량이 높...
    Date2024.04.03 ByValley_News
    Read More
  4. 콜드 브루 vs 아메리카노… 몸에 더 좋은 커피는?

    카페에 가면 ‘콜드 브루’와 ‘아메리카노’ 중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콜드 브루는 차갑다는 뜻의‘콜드(cold)’와 끓이다, 우려내다는 뜻의‘브루(Brew)’를 합성한 단어로, ‘더치커피&rsquo...
    Date2022.06.02 ByValley_News
    Read More
  5. 코로나19 시대 집에서 운동할 때 가장 쉽게 저지르는 15가지 실수

    코로나19로 예전처럼 헬스장을 가기 어려워졌다. 많은 사람이 유튜브 또는 소셜네트워서비스(SNS)를 통해 운동 정보를 찾아보고 홈트레이닝에 도전하고 있다. 운동하는 건 좋지만, 어떻게 운동하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집에서 운동할 때 잘못된 방법으로 운동...
    Date2020.10.31 ByValley_News
    Read More
  6. 코로나 다음 팬데믹 주범은 '모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최근 다음 팬데믹을 일으킬 잠재력이 있는 동물로 곤충을 지목했다. 동시에 '아르보 바이러스 대책 계획(Global Arbovirus Initiative)'을 발표했다. 곤충을 매개로 하는 감염병을 아르보 바이러스라고 부릅니다. WHO 국제 감...
    Date2022.04.29 ByValley_News
    Read More
  7. 커피, 끊을 수 없다면 이렇게 즐기자… 건강은 챙기고 카페인은 뚝

    커피에는 1,000가지가 넘는 생리활성 물질이 들어 있다.‘클로로겐산’,‘폴리페놀’등은 항산화 물질로써 세포의 노화를 예방하고 항암 효과를 불러온다.‘카페인’은 신체적, 정신적 능력을 증진하는 각성제이며 알츠하이머,...
    Date2024.04.03 ByValley_News
    Read More
  8. 커피 한 잔이 몸과 뇌에 미치는 영향

    일하거나 공부를 할 때, 또는 친구를 만나거나 쉴 때도 커피를 안 마시고는 하루를 버티기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코로나19 때문에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커피를 마시는 빈도 또한 늘었다.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많은 건 세계적인 현상이...
    Date2020.10.31 ByValley_News
    Read More
  9. 칼로리만 줄이면 무조건 체중 감소?

    체중감량을 결심했다면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을 일이다.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 칼로리 소비는 늘리고 섭취는 줄여야 하는데, 그렇다면 섭취 칼로리를 줄이기만 해도 체중감량에 성공할 수 있을까? 무리한 저칼로리 식사 뒤에는 반드시 요요현상이 따라온다. ...
    Date2022.04.29 ByValley_News
    Read More
  10. 칼로리 소모하는 호르몬 음식 오래 씹어야 잘 나와

    몸속 호르몬 중 ‘지엘피1(GLP-1)’이라는 호르몬이 있다. 인슐린 분비와 관련이 있어서 당뇨병 약제로 이용되며, 최근엔 체중 감소 효과도 낸다고 알려졌다. 지엘피1 활용법을 소개한다. ▶ 식욕 억제, 칼로리 소모 지엘피1은 음식물을 먹으면 장에...
    Date2019.06.13 ByValley_News
    Read More
  11. 치아 건강 위협하는 식품 Best 3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 중에서 치아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있다. 치아를 위협하는 음식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① 커피 : 매일 아침 혹은 점심 식사 후 마시는 커피는 치아 변색의 주범이 될 수 있다. 커피 속 타닌 성분이 구강에 남아있는 단...
    Date2019.10.24 ByValley_News
    Read More
  12. 치아 건강 상식 6가지

    치아 건강 상식 6가지 많은 사람은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알지만 관리에는 적극적이지 않다. 일단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관리가 필수이다. 다음은 올바른 양치질을 위한 치아 건강 상식이다. 1. 칫솔에 물 묻히지 않기 치약에 물을 묻히게 ...
    Date2018.11.02 ByValley_News
    Read More
  13. 치매와 물

    인간에게 생기는 치매는 나이 먹고 늙어서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치매는 물을 잘 마시지 않아 생기는 병 중 하나다. 우리 몸은 면역체계가 가동됩니다. 우리 몸에 물이 부족하면 물이 없어도 살 수 있는 부분부터 물 공급을 줄여나갑니다. 이때가 물을 잘 마...
    Date2022.09.27 ByValley_News
    Read More
  14. 치매 위험 알려면… ‘단어 기억력 테스트’ 해 보세요.

    두 가지 ‘일화기억’ 검사를 사용하면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가벼운 인지 장애를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헬싱키대,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정상인 230명과 가벼운 인지 장애를 가진 394명을 대상으로 일화기억 ...
    Date2019.02.04 ByValley_News
    Read More
  15. 치매 위험 높이는 난청… 보청기, 언제 착용해야 하나?

    나이 들어 중년이 되면 처음에는 자신의 청력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지만 청력 노화가 시작돼 소리는 들리지만 말소리 구별이 잘 안 돼 자꾸 되묻게 된다. 더 심해지면 TV 볼륨을 키우게 되고, 말을 걸어도 잘 대꾸하지 않아 다른 사람들에게서 무시한다는 오...
    Date2023.10.02 ByValley_News
    Read More
  16. 충분한 휴식으로 감기, 코비드 퇴치하기

    감기에 겨울 코비드, 호흡기 바이러스 등 3가지 바이러스가 겨울철 건강을 노리고 있다. 물론 감기는 백신 접종만으로도 그 위세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일반 감기와 독감을 포함해 호흡기 상부에 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은 항생제로는 치료할 수 없다. 항생...
    Date2023.01.30 ByValley_News
    Read More
  17. 춥다고 웅크리는 당신을 위한 목 강화 운동

    목디스크가 있으면 어깨·손이 저리고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전자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디스크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겨울철 추위로 움츠린 자세도 목디스크를 유발, 악화시킨다. 목 디스크 예방...
    Date2019.01.03 ByValley_News
    Read More
  18. 체중의 5%만 빼도 나타나는 '건강한' 신체변화 5가지

    과체중인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결심하면서 "5㎏, 10㎏ 감량" 이라는 높은 목표치를 잡는 경우가 있다. 하루빨리 정상체중을 만들어 근사한 몸매를 꿈꾸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건강' 차원에서 생각해본다면, 단 몇 킬로그램을 줄이는 ...
    Date2021.04.28 ByValley_News
    Read More
  19. 체내 독소 배출 돕는 ‘천연디톡스’ 음식 5가지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면 ‘체내 독소’가 원인일 수 있다. 체내 독소가 쌓이면 피로감을 느끼고, 염증을 유발해 각종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체내 독소를 제거하려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물을 자주 마시고, 아침마다 스트레칭하는 게 좋다. 이와 ...
    Date2020.01.27 ByValley_News
    Read More
  20. 참기름·들기름, ‘냉장고’에 넣으면 생기는 일

    대부분 가정에선 참기름·들기름을 담은 소주병을 냉장고 문 맨 아래 칸에 보관한다. 그러나 참기름과 들기름은 성질이 달라 각자에 적합한 보관법도 다르다. 잘못 보관하면 오히려 기름 맛을 버리게 될 수 있다. ◇항산화 성분 풍부한 참기름은 상온 보...
    Date2022.12.30 ByValley_News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