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 시의원이 헤더 허트 시의원과 함께 LA 한인 커뮤니티의 큰 어른이었던 고 민병수 변호사의 사망 1주기를 기념하는 전달식을 LA 시청에서 시행했다.
지난 2023년 6월1일 별세한 고 민병수 변호사를 기리기 위해 LA 시의회는 ‘아태 문화유산의 달’(AAPI Heritage Month)을 마무리하는 5월31일 시의회장에서 고인의 아내인 캐롤 민 여사에게 고 민병수 변호사의 평생업적상을 전했다. 이날 고인과 함께 한인 이름을 딴 학교 이름 제정 활동 등을 함께 했던 알렉스 차 한인 축제재단 이사장이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해 연단에 올라 고인에 대한 연설을 했다.
LA 한인사회에서 최고령 형사법 변호사로 활동하며 커뮤니티 봉사에 앞장섰던 고인은 2023년 6월1일 폐렴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향년 90세에 별세했다. 고 민병수 변호사는 LA 지역에 한인 이민 선조들의 이름을 딴 공립학교를 3곳이나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연방정부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로컬 정부가 매년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선포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한인타운이 4개 지역구로 나뉘어 단일화를 외쳤을 때 앞장서서 목소리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고 민병수 변호사는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한미연합회(KAC), 한미변호사협회(KABA) 등 대표적인 한인 비영리단체들이 오늘날의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기초를 닦았다. KABA를 설립한 고인은 한인들을 위해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시작했고, 해당 서비스는 3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편 고 민병수 변호사는 193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한민국 초대 교통부 장관이며 LA 초대 총영사였던 민희식 선생의 3남 2녀 중 차남으로 1948년 LA 총영사로 발령받은 부모와 함께 미국에 왔다. 캘리포니아주에서 한인으로는 3번째로 변호사가 된 후 한인사회의 권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