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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 예일, MIT, 다트머스, 브라운 등 최상위권 대학들이 잇달아 SAT 또는 ACT와 같은 표준학력평가시험 점수 제출을 내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 때부터 다시 의무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펜데믹으로 사실상 미국의 거의 모든 대학들이 점수 제출을 지원자 결정에 맡기는‘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시행해 왔던 대학들이 이들 시험에 대한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원상 복구하는 가장 큰 이유는 대학 수업 수강 능력을 평가하는데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사실 펜데믹 기간 중에도 많은 상위권 대학 지원자들은 이들 시험에 응시하고 점수를 제출했다. 자신의 우수한 실력을 보여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최상위권 대학들이 속속 점수 제출을 의무화함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대학들이 같은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여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시험 응시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입시요강의 변화는 곧바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민감한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 그러면서 SAT와 ACT 중 어느 것을 응시하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한지에 관한 많은 궁금증을 갖고 있다.

   두 표준학력평가시험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1. 어떻게 다른가?

   SAT와 ACT는 모든 대학에서 인정해 주는 학력평가 시험이란 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그리고 두 시험 모두 대학 공부를 위한 문제해결과 독해력 등 학생의 학업능력을 측정한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분명 차이가 있다.

   우선 시험 구성을 보면 ACT는 English(75문제), Math(60문제), Reading(40문제), Science(40문제), 그리고 옵션인 Writing으로 구성돼 있다. Writing을 치르지 않을 경우 시험 시간은 2시간 55분, 이를 치르면 3시간 55분이다. 점수는 1점부터 만점인 36점으로 이뤄져 있다.

   반면 SAT는 Reading and Writing(54문제), Math(44문제) 등 2개 과목을 치르며, 시험 시간은 2시간 14분이다. SAT는 지난 3월부터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었는데, 응시자들이 가장 명심해야 할 점은 바로‘적응형 시험’(Adaptive testing)이다.

   SAT는 더 이상 종이 시험이 아니고 본인 것이나 시험 주관처에서 제공하는 컴퓨터를 통해 시험을 치르는데,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면서 각 과목 시험마다 2개의 모듈(module)이 적용돼 첫 모듈에서 제대로 정답을 맞히지 못하면 두 번째 모듈은 난이도를 낮춰 응시자에게 문제가 제공된다. 반면 첫 모듈에서 좋은 실력을 발휘하면 두 번째 모듈에서는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풀게 되는데 그만큼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SAT의 점수 분포는 각 과목당 200~800점으로, 전체는 400~1,600점이다.

   2. 문제 당 주어진 시간은?

   SAT가 ACT에 비해 조금 더 여유가 있다고 볼 수 있다. ACT의 Reading은 문제당 53초, Math는 60초 정도다. 이에 비해 SAT는 Reading and Writing이 61초, Math는 95초가 된다. 하지만 이는 단지 산술적인 것이고, 응시자의 실력에 따라 당연히 크게 달라질 수 있다.

   3. 과학(Science) 섹션은?

   ACT에는 시험과목 중 하나로 돼 있다. 이 때문에 일부 학생들은 부담을 느껴 SAT로 응시하기도 한다. 만약 데이터나 그래프, 가설 등에 관심이 많고 많은 이해를 하고 있다면 ACT 응시가 적합할 수 있고, 점수를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ACT 점수에서 Science가 차지하는 비중이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SAT에서는 이 과목을 ACT처럼 별도 시험으로 치르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아예 이와 관련된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Reading and Writing과 Math에서 Science 관련 구절이나 데이터, 차트를 다루는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4. 수학 시험의 유형은?

   두 시험 모두 Algebra를 중심으로 한다. 여기에다 ACT는 geometry에 비중을 두는데 문제의 약 30~45%를 차지한다. 또 trigonometry(삼각법)은 약 7% 정도를 차지하며, SAT에서 잘 나오지 않는 matrices, graphs of trig functions, logarithms 관련 문제가 출제된다. SAT의 경우 geometry는 전체 문제의 10% 미만, trigonometry는 5%가 되지 않는다. 결국 algebra와 데이터 분석이 능숙하면 SAT가 유리할 수 있고, 앞에서 설명한 ACT의 수학 문제 유형이 익숙하면 이를 선택하는 게 나을 수 있다.

   수학의 또다른 차이점은 SAT가 수학 공식 다이어그램(diagram)을 제공하지만, ACT는 이런 게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ACT를 선택할 경우 주요 공식들을 확실하게 암기하고 있어야 한다. 

   5. 수학이 점수에 미치는 영향은?

   ACT에서 수학은 전체 점수의 25%지만, SAT에서는 절반인 50%나 된다. 다시 말해 ACT에서 수학 과목을 망쳤다고 해도 총점에 미치는 영향이 SAT에 비해 적다는 것이다. 때문에 수학에 자신이 없다면 ACT가 총 퍼센타일(percentile: 백분위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 물론 이 역시 산술적인 계산일 뿐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높은 점수를 받기 마련이다.

   참고로 퍼센타일은 자신의 점수가 어느 수준에 해당되는 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시험 총점이 90퍼센타일이라면 상위 10%에 포함됐다는 것이고, 70퍼센타일은 상위 30% 안에 들었다는 의미다.

   6. Reading과 English

   디지털 SAT는 25~150단어로 이뤄진 지문 하나 당 한 문제가 출제되고, 지문에 그래프나 표가 포함될 수 있다. 반면 ACT는 지문이 많고 내용도 길다. 그렇다고 해서 SAT가 더 쉽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해력과 분석, 추론, 어휘력, 문장력 등을 두루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ACT의 경우 english는 어휘력과 문법이 중요하며 문제 수가 많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reading은 4~5개의 지문을 읽고 40문제를 풀어야 한다. 그래서 평소 독서를 많이 했다면 지문 내용을 빠르게 읽고, 내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시간상으로 이 과목은 아무래도 ACT 응시자가 빠듯할 수 있다. 그렇다고 SAT가 쉽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7. SAT와 ACT 중 어느 게 유리할까?

   일반적으로 학업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은 어느 시험에 응시하던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 어느 시험을 치를 지 아직 고민 중이라면 우선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이 두 시험 연습문제를 실제 상황과 똑같은 환경에서 풀어보는 것이다. 물론 아직 배우지 못한 과목들이 있는 경우라면 어느 것도 쉽지 않을 것이지만, 이 연습을 통해 어느 쪽이 보다 나은 점수를 받는 지 비교해 볼 수 있고, 자신이 조금이라도 편안한 문제 유형을 따져볼 수 있다.

   앞에서 설명했던 특징들을 자신과 비교해 본 뒤 결정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어느 시험에 응시할 것인지 결정을 내렸다면 관련 참고서나 기출 문제, 또는 시험 주관처 자료 등을 통해 문제 유형을 최대한 익히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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