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국인의 펫에서 자주 발견하는 정형외과 질병에 대해서 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 슬개골 탈구(Patellar Luxation)
강아지의 슬개골(무릎뼈)이 제자리에서 벗어나 옆으로 움직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강아지에서 매우 흔한 정형외과 질환 중 하나로, 특히 소형견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심한 경우 걷기 힘들어지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주요 원인
1) 선천적 원인
- 유전적 결함: 슬개골 탈구는 주로 선천적 문제로 발생하며, 특히 소형견(포메라니안, 치와와, 푸들 등)에서 흔합니다.
- 뼈 구조 이상: 대퇴골(허벅지뼈)과 경골(정강이뼈)의 비정상적 성장으로 무릎뼈가 제자리에서 벗어나기 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2) 후천적 원인
- 외상: 뛰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무릎 관절에 충격이 가해져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비만: 체중이 무릎에 과도한 부담을 주어 슬개골 탈구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증상
슬개골 탈구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1~4 단계로 나뉩니다.
1) 1단계: 슬개골이 살짝 벗어나지만 손으로 쉽게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간헐적인 절뚝거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2단계: 슬개골이 자연스럽게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으며 강아지가 간헐적으로 절뚝거립니다.
3) 3단계: 슬개골이 대부분 벗어난 상태로, 강아지가 제대로 걷지 못하거나 무릎을 자주 들고 다닙니다.
4) 4단계: 슬개골이 완전히 탈구된 상태로, 심각한 통증과 운동장애가 나타납니다.
3. 진단 방법
1) 수의사의 신체검사: 무릎 관절을 만져 슬개골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2) 엑스레이(X-ray): 뼈의 구조와 슬개골 상태를 정확히 파악합니다.
4. 치료 방법
1) 보존적치료(경미한 경우)
- 체중 관리: 비만은 무릎에 부담을 주므로 체중을 조절해야 합니다.
- 운동 조절: 무리한 운동이나 높은 점프를 피합니다.
- 약물치료: 통증 완화를 위해 소염제나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수술적 치료(심한 경우)
- 슬개골 고정술: 슬개골이 정상 위치를 유지하도록 뼈를 조정하거나 연골을 고정합니다.
- 뼈 구조 교정술: 대퇴골이나 경골의 변형을 바로잡아 탈구를 방지합니다.
5. 예방 방법
1) 적절한 체중 유지: 비만을 예방해 무릎 관절에 부담을 줄입니다.
2) 규칙적인 운동: 관절과 근육을 강화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피합니다.
3) 유전적 검토: 슬개골 탈구 소인이 있는 견종을 입양할 경우 부모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결론
슬개골 탈구는 초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하면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절뚝거리거나 무릎을 자주 들고 걷는 증상이 보이면 즉시 수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관리와 사랑으로 강아지의 건강한 삶을 지켜주세요! <*>